중국 수산물 수출, 소비집단 특성별 마케팅 전략 필요
중국 수산물 수출, 소비집단 특성별 마케팅 전략 필요
  • 장영수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 교수
  • 승인 2015.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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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소비자의 수산물 시장 세분화 연구>
담수어 중심의 전통적 식습관에서 고급 해수어 구매로 변화…가치적 소비 확대
상하이 소비자, 단체급식형·가치추구형·실속추구형·트렌드추구형 구매 특성


한국과 중국의 교역 규모는 1992년 수교 당시 63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수교한지 21년이 되는 2013년 기준 양국의교역 규모는 약 2,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과거의 산업간 교역에서 산업 내 교역으로 바뀌고 있다.

양국의 수산물 교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 수산물은 낙지, 조기, 새우, 갈치, 아귀, 미꾸라지, 바지락, 수산가공품 등이고, 우리나라의 대중국 주요 수출 수산물은 오징어, 어란, 김, 넙치, 삼치, 명태, 대구, 참치, 해삼, 고등어, 미역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산업 내 교역이 확대되고 있다 .

특히 수산물과 같은 식료품의 대 중국 수출은 과거 가공원료로서의 수출에서 벗어나 중국 국내 소비를 전제로 하는 식료품 수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수산물 수출입 동향에서도 수출과 수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수산물 소비를 1인당 수산물 공급량을 통해 확인해 보면 2000년대 초반 29Kg(2000년)에서 근년에는 41Kg(2011년)로 증가하고 있고 2022년 중국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43Kg에 달할 것으로 FAO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경제 성장을 배경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고급화 지향, 다양성 확대는 수산물 소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다랑어(참치), 연어, 전복, 해삼, 랍스타 등의 수입과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수산물 시장의 확대 및 매력도 증가에 맞춰 우리나라 수산물의 수출 확대가 상당히 기대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소비 시장의 정확한 분석 없이 단순히 중국시장이 앞으로도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수출 가능 품목과 중국 수산물 소비 시장과의 대응점을 찾기 위한 사전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상과 같은 중국 수산물 소비 시장 확대를 배경으로 하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전략을 위한 사전적 연구로서의 중국 수산물 소비 시장의 세분화를 시도하고 한다. 연구 대상의 범위가 너무 넓어 중국 내에서도 수입을 포함한 외부 지역 공급이 절대적 많은 상하이 거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산물 구매 요인, 수산물 섭취 장소, 선호 어종, 수산물 구매 장소, 수산물 선택 기준 등을 기준으로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했다. 그리고 세분화된 시장의 수산물 구매 형태 및 행동 특징을 차별적으로 파악하고 각 세분시장별 수산물 수출 마케팅의 전략적 의미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5년 3월호(통권 539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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