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하고 강렬했던 ‘통영한산대첩축제’ - 5일간의 기록
웅장하고 강렬했던 ‘통영한산대첩축제’ - 5일간의 기록
  • 현대해양
  • 승인 2009.08.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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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통영한산대첩축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 417주년을 기념하는 제48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경남 통영시 한산앞바다와 문화마당 등지에서 열렸다.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통영시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승리의 바다, 평화의 바다, 화합의 바다’로 정했다. 축제가 펼쳐진 5일간의 행로를 따라가 봤다.

 

 

△ 진의장 통영시장

 

 첫째 날(8월 12일)-이순신의 날
 축제 첫날인 ‘이순신의 날’에는 해군함정입항환영식을 시작으로 고유제 봉행, 김천손 구국의 봉홧불 이어달리기, 개막식 등이 이어졌다. 오후 5시 충렬사에서는 이 충무공에게 축제 시작을 고하는 ‘고유제’를 봉행했고, 같은 시각 당포에서는 김천손 구국의 봉홧불이어달리기가 시작됐다.

 산양읍 당포마을에서 문화마당까지 이어진 봉홧불은 오후 8시 문화마당 주행사장에 도착해 봉홧대에 점화를 하고 제48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통영시립소년소녀 합창단과 통영시 어머니합창단의 충무공헌가 합창과 축하 불꽃놀이 등의 개막공연이 펼치며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조선시대 수군행사 재현

 

 둘째 날(8월 13일)-통제사의 날
 축제 둘째 날인 13일에는 나라를 위해 충과 성을 다하여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위령제를 시작으로, 서막식 및 군점, 삼도수군통제사 행렬, 한산대첩 축하퍼레이드가 열렸다. 오전 11시 이순신공원에서 417년전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남해안별신굿과 함께 열렸다.

 이어 세병관에서는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대표행사 중 하나인 ‘서막식 및 군점’ 행사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 행렬 및 한산대첩 축하퍼레이드가 2,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수군체험 노 젓기 대회
셋째 날(8월 14일)-전통문화의 날
한산대첩축제 셋째 날은 전장에서 자신의 몸을 바친 수군(격군)체험 노 젓기 대회가 18개 읍면동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소속 팀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두 번째 열린 노젓기 대회는 읍·면·동 뿐만 아니라 기관·사회단체·직장별 팀이 출전해 민·관 화합의 결속을 고취시키는 기회를 만들었다. 오후 시간에는 과천예총 국악 초청공연, 한산대첩 축하 해군군악연주회가 열려 시민들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 한산대첩 재현
넷째 날(8월 15일)-한산대첩의 날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넷째 날인 15일에는 망일봉 이순신공원에서 ‘통영한산대첩축제’의 대표행사 중 하나인 한산해전이 재현됐다. 임진왜란 때 한산대첩을 이끌어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해전전술 학익진 재연을 위해 한산만에는 이날 거북선 1척과 관공선 12척, 해경경비정 16척, 어선 105여척 등 총 134여척의 선박이 집결됐다.
이날 재현행사를 보기위해 망일봉 이순신공원에는 약 8,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해 한산대첩의 큰 뜻을 가슴에 새겼다. 한산해전 재현 행사가 끝난 뒤에는 미륵산 정상과 마리나 리조트 옥상, 그리고 해전선박에서 레이져쇼와 불꽃놀이가 7분 동안 펼쳐졌으며 통영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대동제와 함께 읍·면·동이 참가한 음복주점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푸짐함 음식을 제공해 한산대첩축제를 축하했다.
 

△KBS통영한산대첩 축하 음악회
 다섯째 날(8월 16일)-승리의 날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한산대첩 서바이벌 대회 개최와, 해병대 평화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마지막 일정으로 KBS 통영한산대첩 축하음악회가 개최되어 통영한산대첩축제를 함께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푸짐한 추억거리를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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