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 앞바다 연꽃 등표, 해상안전 지킴이
격포 앞바다 연꽃 등표, 해상안전 지킴이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2.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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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수청, 등표 4개소 설치에 예산 30억 원 투입


▲ 연꽃 모양 '흑서남서방등표' 모형
심청전의 배경으로 알려진 격포 앞바다 임수도 부근에 연꽃을 닮은 등표가 세워져, 해상 안전 강화는 물론 지역 관광자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남광률)은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박항행 위험요소인 간출암 4개소에 항로표지(등표)를 확충하하는 공사를 연내 준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등표 설치 예정지는 선유도 당령, 야미도부근 서도 등 군산지역 2개소와 식도서방, 흑서남서방 등 부안지역 2개소로 시설규모는 선유도당령등표 15m, 서도등표 18.82m, 식도서방등표 23.62m, 흑서남서방등표 31.9m이다.

특히 연꽃 형상의 등표 ‘흑서남서방등표’ 설치에는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993년 임수도 부근에서 침몰된 서해훼리호의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의미와 더불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빠르게 변화하는 해상교통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항로표지시설 확충과 시설물의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상교통 안전도모와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로표지의 일종인 등표는 암초,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된 등화를 갖춘 구조물로써 탑 모양을 한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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