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등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청신호 켜져
부경대 등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청신호 켜져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1.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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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유치 적극 지원 약속
▲ FAO 최대 기금지원국인 미국이 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를 통해 세계수산대학 한국 유치 지지를 표명했다. 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에서 한미 수석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FAO 최대 기금지원국인 미국이 세계수산대학 한국 유치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차관 김영석)는 “미국이 지난 21일 개최된 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 추진은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의 놀라운 경제발전 경험을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세계수산대학 한국 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개도국의 수산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수산분야의 국제적 연구와 논의를 이끌어갈 UN 산하 공인 수산교육기관이다. 이는 개도국 인력에 대한 수산분야 ODA(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개도국의 역량개발과 경제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오는 3월 그리나다에서 열리는 FAO 이사회에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 안건을 상정하고, 6월 로마 총회에서 결의안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수부는 △수산정책 △양식기술 △자원관리 △어촌개발 △유통가공 등 5개 분야 석사과정 이상 연간 100명 수준의 대학원 대학을 2017년 개교한다는 목표다. 교육훈련시설은 기존 대학 시설을 활용하되 올 하반기 공모를 통해 적합한 곳을 선정한다.

최완현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국장)은 “이번 회의(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를 계기로 한미 양국은 해양보전, 수산업 발전 등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 간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부경대학교가 국제수산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여수캠퍼스) 등도 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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