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의 위기, 우리가 개척한다…전북수산산업연합회 발족
수산업의 위기, 우리가 개척한다…전북수산산업연합회 발족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1.2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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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관리어업연합회 등 단체 개인 회원 결집
▲ 지난 20일 전주 선플라워컨벤션에서 전북지역 수산인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수산산업연합회 발족식이 열렸다. 앞줄 오른쪽 6번째가 김종주 초대회장. ⓒ박종면

전북수산인들이 똘똘 뭉쳤다. 지난 20일 전주 선플라워컨벤션에서 전북지역 수산인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수산산업연합회 발족식이 열렸다.

전북수산산업연합회는 새만금 개발 등 전라북도 수산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부터 결성이 추진되어 왔던 것.

연합회는 (사)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전북지부, (사)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북연합회, (사)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군산대 수산업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 등 단체와 개인 회원 5,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군산 장자도에서 마을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종주씨(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회장)가 회장으로 취임했다. 또 이정열 고문, 박영순 사무총장, 오태식 수석부회장 등 이사진의 인사도 이어졌다.

김종주 회장은 발족 기념사에서 “전북 수산업은 새만금사업, 새만금신항 건설사업, 서해 EEZ모래채취단지 조성, 등 여러 국책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해양생태계가 날로 파괴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 수산인들은 정부에서 마련해주는 정책에만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인 수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발전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당국에 건의하자”고 역설했다.

연합회는 발족식에 이어 이정열 군산대 교수의 진행으로 제1차 전북산업발전포럼을 진행했다. 전성래 한국농어촌공사 어촌수산처장이 ‘새만금을 활용한 전북수산의 발전방안’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각 어업 단체별로 토론회를 가졌으며, 새만금 사업 등과 관련, 다양한 건의와 제안이 도출됐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해 5월 발기인대회를 갖고 11월 해당 지자체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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