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깎는 구조조정, 경제사업 활성화로 위기탈출 할 것"
"뼈를 깎는 구조조정, 경제사업 활성화로 위기탈출 할 것"
  • 현대해양
  • 승인 2009.08.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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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수협 김양규 조합장

 

 

△ 김양규 조합장

 

 “무투표 당선의 영광은 3,000명의 조합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에서 제게 준 선물과도 같은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現) 장흥군수협 김양규 조합장이 지난달 28일 제 14대 조합장으로 연임됐다. 김 조합장은 “14대 임기동안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중점 추진해 희망이 있는 수협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한다.

 1917년 장흥군해태조합 설립 이후 현재까지 92년의 긴 역사를 이어온 장흥군수협은 총 2,970명의 조합원들이 어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장흥군수협은 대출채권 및 사업채권의 연체율 증가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와 지난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예탁금 및 대출금의 수익 감소 등으로 인해 경영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김 조합장은 직원 구조조정과 부실점포 폐쇄 등의 고강도 경영개선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기존 상호금융에 치중되어 있던 사업에서 벗어나 경제사업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힌다.

 김 조합장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 10월 15일 장흥군에서 준공한 수산물위판장을  수탁받아 위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활어 위판사업으로 올해 8월까지 32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 한해에는 7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측을 전한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위판장으로 출근한다는 김 조합장은 “어업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직접보고 그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다”며 “현장에서 어업인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전한다.

 김 조합장은 “지금 비록 수협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조합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움을 조합원 모두가 하나 되고 조합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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