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와 현재 세대가 희망 나누는 경기도 위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미래 세대와 현재 세대가 희망 나누는 경기도 위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2.3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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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경필 도지사
2015년은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 원년


▲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
힘겨웠던 2014년이 저물고 대망의 2015년의 해가 떠올랐다. 지난해는 세월호 사고 등으로 사회 전반이 침울한 한 해였다. 특히 경기도 안산의 단원고 학생들의 피해가 가장 컸던 터라 경기도는 사실상 숨소리조차 내기 힘들 지경이었다. 그 와중에 대한민국 최대의 해양수산 도시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새 도지사가 탄생하고 민선 6기가 출범했다.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는 민선 6기 비전으로 1,270만 도민이 함께 만드는 미래, ‘넥스트(NEXT) 경기’를 발표했다. 넥스트 경기는 미래 세대와 현 세대가 공존하면서 희망을 나누는 새로운 경기도를 의미한다. 경기도는 넥스트 경기의 10대 과제로 굿모닝버스, 생명안전망, 일자리 70만개, 사회적 경제 허브, 따복공동체(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 빅파이 프로젝트, 플러스 복지, 미래도시 경기북부, 대한민국 1박2일, 연정(聯政)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 1월부터 수도권 규제 합리화가 적극적으로 실행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수도권 규제를 과감히 풀 경우 GDP가 2〜3% 가량 증가하고, 추가로 생기는 투자가 약 67조 원에, 일자리는 14만 7,000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2015년은 수도권이 새로 탄생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8,500억원에 달하는 법정경비 과거분을 청산하며 부채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지 모를 경제위기에 대비할 것이라고 한다. 성장 잠재력을 구축하고, 탄탄하고 촘촘한 복지, ‘따복공동체’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촘촘한 복지 체계 수립 등이 도민들께서 저를 도지사로 뽑아주신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불안한 사회에 직면해 있다. 경기도의 울타리 안에서 최소한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미래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비전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힘을 합쳐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겨나가길 희망하며,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2015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2014년에 풍요로운 서해바다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수산분야에 예산 326억 원을 투입한 걸로 아는데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경기도는 총사업비 326억원을 투입, 3개 중점분야에 대한 정책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첫 번째로 어족자원 증대를 위해 77억원을 투자해 치어 방류, 인공어초 설치, 바지락 종패살포 등 13개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두 번째로 어촌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110억원을 들여 제부항등 4개 지방어항을 건설했습니다. 세 번째로 어업외 소득 창출을 위한 어촌관광과 어업인 복지사업에 139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2013년말 수산물 생산량은 2012년 대비 2,787톤이 증가한 1만 7,956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른 어업소득도 2012년 대비 108억 4,000만원이 늘어난 712억 9,5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어촌체험마을 등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어촌관광 사업을 추진한 결과, 연간 464만명이 어촌을 방문하면서 어업외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2015년은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투자비 대비 약 3배 이상의 효과가 있어 어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인공어초 설치와 치어방류 등 자원조성 사업을 적극 확대해, 어업생산량 목표 1만 9,000톤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산란기, 성육기의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어업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불법어업 없는 클린 경기도’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또, 지역 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에 기존 중앙기관과의 단순 창구역할을 해왔던 서울투자유치 사무소를 확대 개편해 국내외 기업투자와 관광객 유치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2020년까지 1,062만 7,000㎡, 18개의 산업단지를 공급해 기업투자 1위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겨나가길 희망하며,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까지 597억 원을 투입해 수산자원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어업환경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적극 대응하고 수산자원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기도는 2016년까지 총 사업비 597억원을 투자, 어업생산량 2만톤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세부적으로는 2016년까지 인공어초 설치, 치어 방류 등 3개 사업에 444억원을 투자하고, 해양환경 개선 및 생태계 보전에 92억원을 들여 해양폐기물 정화, 해적생물 구제 등의 7개 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어업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어업기반 조성에 61억원을 투자하여 도내 36개소의 자율관리공동체를 집중 육성하고자 합니다.

2015년에는 총 118억원의 사업비로 연안어장의 산란·서식장 구축을 위해 인공어초 290ha를 조성하고, 조피볼락·황복 등 13종의 어린물고기 1,456만미를 방류해 어족자원 증강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해양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해안가 쓰레기 1,134톤과 김 양식어장 내 침적폐기물 200톤을 수거·처리하고, 불가사리·블루길·배스 252톤을 수매하여 어족자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업인 자생력 강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안산시 등 4개 시·군의 14개 자율관리 공동체에 어장관리선, 종패살포, 갯벌정화용 트랙터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치어방류사업 또한 호평을 받고 있는데 그 외에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요?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서는 치어방류도 중요하지만, 방류된 어린 물고기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경기도는 ‘잘사는 어업인, 풍요로운 어촌건설’을 위해, 쾌적하고 생명력 있는 바다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방류된 물고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바다에는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강과 하천에는 인위적으로 어소를 부착한 인공산란 서식장을 설치해 산란된 어류 알의 부화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안산시 및 화성시 해역 1,056ha의 인공어초 해역을 바다의 그린벨트라 할 수 있는 수산자원 관리수면으로 지정해 수산동식물 포획과 모래채취 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유성 어종인 황복·뱀장어 등이 바다와 강을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단절된 어류의 이동통로를 복원하는 어도를 만들어, 어족자원 증강과 더불어 자연생태계 보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쾌적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바닷가 및 강·하천 등에 버려진 폐어망, 폐어구 등을 수거하는 한편, 바다의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퇴치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강·하천에는 블루길·배스 등 외래어종 퇴치사업도 병행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장 생산력 강화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화성시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으로 이용하던 농섬 주변 갯벌을 바지락 등 패류어장으로 개발코자 2013년에 국방부 등과 협의를 완료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이곳을 700ha의 어장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수산자원 증강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수산정책을 체계적으로 펼침으로써, 어족자원 증가와 더불어 어업인 소득증대에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개발과 수산물 소비촉진에 힘을 쏟고 있는데, 경기도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대책으로 임하고 있습니까?

우리 경기도는 고부가가치 수산물 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수산물 산지저장시설 확충과 수산물 직판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수산물의 브랜드화와 상품가치 제고를 위해 모두 29종의 수산물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294개소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위생교육, 양식기술교육, 어업인후계가 교육 등을 매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면역증강제 등 수산약품을 공급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수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명품민물고기 양식장 17개소를 지정해, 이곳에서 생산된 620톤의 수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성을 제고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도매시장 등 유통수산물에 대하여도 중금속 등 38종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 방사능 여파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 측정 장비를 구입하여 안심수산물 유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7회를 거치며 아시아 3대 보트쇼로 부상한 경기국제보트쇼는 어떻게 계승 발전시킬 것인지 궁금합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 3대 보트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입니다. 경기국제보트쇼가 처음 개최된 2008년 이후 우리나라의 동력수상레저기구 등록대수가 2008년 5,227대에서 2013년 1만 5,285대로 증가해 연평균 15% 성장을 거듭하는 등 경기도는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왔습니다.

2015 경기국제보트쇼는 상해보트쇼와 신규 협력을 통해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김포 아라마리나와 연계해 해상전시를 추가함으로써 경기도를 수도권 해양레저의 최적지로 포지셔닝할 계획입니다.

2015년 경기도 중점사업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뭐니뭐니 해도 일자리 창출이 우선입니다.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수도권 규제 합리화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확충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식기반 산업이 밀집한 판교·광교에 첨단 R&DB 활성화를 위한 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서민경제를 보호할 안전망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따복공동체’를 조성하겠습니다.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유형별 모델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국가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희생해온 경기북부를 ‘통일 미래 도시’로 준비하겠습니다.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매년 400억원 이상의 북부특화발전자금을 신설하고 북부의 5대 핵심 도로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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