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해수부 예산 4조7,050억 ‘확정’
2015년 해수부 예산 4조7,050억 ‘확정’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2.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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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안 통과…1996년 이래 최대 규모
▲ 내년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해양수산부 내년 예산 및 기금이 4조 7,050억 원으로 확정됐다. ⓒ박종면

내년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해양수산부 내년 예산 및 기금이 4조 7,050억 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4조 6,004억 원보다 1,046억 원 증액됐다. 이는 전년 43,796억 원 대비 3,254억 원(7.4%) 증가된 수준으로 지난 1996년 해양수산부가 설립 이래 최대 수준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 증액되거나 감액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해운대, 여수 만흥지구 등의 연안침식 예방을 위한 연안정비사업(50억 원 증액), 포항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5억 원 증액) 등이 증액되는 등 해양환경 부문에서 62억 원이 증액됐다.

또한 불법 어업(IUU)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서아프리카 원양어선 구조조정 사업(99억 원)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31억 원),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50억 원) 등이 신규로 반영되고, 수산자원조성사업(41억 원 증액), 어항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어항사업(54억 원 증액)이 증액되는 등 수산어촌 부문은 343억 원이 늘었다.

그간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던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됐다.

부산항 신항 준설토 투기장(30억 원)과 울산신항 남방파제(2-2)(60억 원) 건립 예산이 신규로 반영되고 새만금신항(200억 원 증액)과 일반항(66억 원 증액) 건설 예산이 증액되는 등 해운항만 부문은 532억 원이 증액됐다

그 외에 여수 엑스포 사후관리를 위한 동북아해양관광레저특구(27억 원 증액), 수중건설로봇 개발 등 해양장비개발(21억 원 증액) 등의 예산이 반영되어 물류 등 기타 부문은 326억 원 늘었다.

반면, 장보고 유적 답사 사업과 원양어업관리회사 사업이 일부 조정되고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업무 이관에 따른 예산 이체 등으로 217억 원이 감액되어 최종 1,046억 원이 순증액됐다.

해양수산부는 관계자는 “2015년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지속적인 집행점검을 하고 해양수산 분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실효성 있는 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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