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⑤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12.0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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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거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환경마크 인증제품

절전은 물론 유해물질까지 저감한 ‘친환경 LED 전광판’

길거리 곳곳에서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휘황찬란한 LED 전광판도 친환경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절전 성능과 유해물질저감, 친환경설계까지 고려된 이상적인 제품이 바로 환경부가 승인한 환경마크 ‘발광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e) 전광판’이다. 에너지 소비와 관련해 LED 전광판 모듈및 LED 전광판의 정격소비전력에 대한 기준 적용을 통해 절전 성능이 인증됐으며, 폐기 시 분리·회수가 용이하도록 분리되는 각 부분에 재질 분류를 표시해 친환경적이다.

또한 유해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및 이들의 화합물과 6가 크로뮴 화합물의 사용 뿐 아니라, 제품 하우징을 구성하는 25g 이상의 합성수지에 염화비닐수지(PVC) 등 합성수지 사용을 금지해 유해물질 저감에도 기여한다.

대기오염물질 잡고, 수명은 길게! ‘친환경 엔진오일’

거리의 수많은 자동차를 보며 대기오염을 걱정해본 적이 있다면, 여기 가장 손쉽게 환경을 위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친환경 엔진오일의 사용이다.

환경마크가 부착된 가솔린 자동차용 엔진오일은 인과황 함량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적용을 통해 대기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있다. 인은 배기가스 정화시스템 촉매에 악영향을 미쳐, 배기가스정화장치 내구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며, 황은 뜨거운 열기와 만났을 때 엔진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 함량제한은 대기오염과 엔진수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디젤 자동차용 엔진오일의 경우 엔진에 퇴적물, 배출가스 증가 뿐 아니라 연비 저하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황산회분(엔진오일의 첨가제 등에 들어있는 금속분연소로 발생)의 함량을 제한하고 있다.

가솔린은 48시간, 디젤은 120시간에서의 산화안정도에 대한 기준 적용을 통해 장수명을 고려했으며, 오일소모와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증발 안정성에 대해서는 가솔린·디젤 자동차용 엔진오일 모두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에서 정한 엄격한 값에 준하고 있다.

도로파손 저리가라! ‘친환경 제설제’

겨울철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기 위해 뿌리는 기존의 제설제는 주로 염화칼슘으로, 부식력이 강해 차량부식은 물론 도로의 포트홀 등 도로 파손의 주범이 된다. 뿐만 아니라 토양에 누적돼 가로수를 고사시키고, 지하수에 스며들어 수질오염까지 초래해 이를 복구하려면 막대한 간접비용이 들어간다.

환경부가 승인한 친환경 제설제는 독성물질인 에틸렌 글리콜을 원료로써 사용하지 않으며, 납, 비소, 카드뮴 등과 같은 유해원소 함량과 수계 및 토양 오염물질 배출을 제한해 생태계에 미치는 독성을 최소화한다. 또한 강재 부식성 시험에서 1주 시간의 경과에 따른 무게 감량이 염화나트륨의 30% 이하로 부식발생 저감 제품이다.

석면 제로! ‘친환경 브레이크 라이닝·패드’

지난 5월 환경부에서는 이륜 자동차 브레이크패드 27개 중 3개 제품에서 석면검출을 확인, 국민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수입자를 고발 의뢰하고, 관계부처에 확인검사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석면은 소량이라도 폐에 들어가면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환경마크가 부착된 친환경 브레이크 라이닝·패드에는 석면이 들어가 있지 않아 안전하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발암성 성분으로 분류된 물질의 사용을 금하고 있어 인체 유해성을 저감시켜 준다.

친환경 주차블록, 차선규제봉, 과속 방지턱

주차 보호대, 도로안전 분리대 등 폐고무를 이용한 100여개의 환경마크 인증제품이 있다. 폐고무류를 일정 무게% 이상 사용함으로써 유용 자원을 절약할 뿐 아니라, 제품의 유해원소·물질사용 및 배출 기준을 적용해 실내·대기·인체에 미치는 환경적 영항을 최소화 해준다.

납(Pb), 카드뮴(Cd), 6가크로뮴(Cr6+), 수은(Hg)과 같은 유해원소와 암 또는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에틸벤젠(ethylbenzene) 및 자일렌(xylene) 함량에 대한 엄격한 기준적용을 통해 인체독성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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