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안전본부장 “최고 해양안전 강국으로 도약하겠다”
해경안전본부장 “최고 해양안전 강국으로 도약하겠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1.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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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태 초대 본부장 취임…‘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약속
▲ 신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현판식이 19일 인천 송도 본부(옛 해양경찰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홍익태 본부장이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신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현판식이 19일 인천 송도 본부(옛 해양경찰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홍익태 초대 본부장(치안총감)이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홍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안전한 바다, 깨끗한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부름을 받아 이 자리에 섰다”며 “역사적 소명, 시대적 소명 앞에 책임의 무게를 실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본부장은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국민의 기대와 염원이라며 해양안전과 해상주권을 지키는 일이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당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본부장은 “안전은 많은 볼트와 너트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진 탑(塔)과도 같다”며 “철옹성 같은 탑도 느슨한 볼트나 너트 때문에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린다”며 방심과 무관심을 경계했다.

그는 “현장교육(OJT)을 대폭 강화하고 각 분야 전문가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 본부장은 취임사 후반부에서 “그 간 목숨을 걸고 지켜온 ‘해양경찰’이라는 자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해양경찰관들을 다독인 뒤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실력있고 늠름한 인재, 활력있고 반듯한 조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국가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안전을 보호하는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책무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 넣자”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32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지난 8월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거쳐 본부장(치안총감)에 임명됐다.

한편,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신설 국민안전처 산하에 해양경찰청을 개편해 설치한 조직으로 해양안전관리, 해양경비, 오염방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해경의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육경)으로 이관됐지만 해상에서의 수사·정보 기능은 그대로 남았다. 본부 산하에는 전국 5개 지방본부, 17개 해양경비안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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