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개최
‘제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개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11.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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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단체를 발굴 수여
대상, 심해저 로봇 개발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섭 박사


▲ 올해 장보고대상 수상자로 ▲대상(대통령상) 홍섭(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 ▲국무총리상 주강현(제주대학교 석좌교수) ▲해양수산부장관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에 지삼업(부경대학교 교수) 등 4인이 선정됐다.

제8회 장보고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심해저 광물자원 채광기술의 선진화를 이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섭 박사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8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축사에서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바다에서 창의적 도전을 해 성공신화를 이룬 해양인재들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며, “앞으로도 장보고대상을 통해 더욱 많은 장보고 후예들이 육성되고, 이들이 다시 국가발전과 해양강국 도약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도 치사를 통해 “투철한 해양 정신을 토대로 큰 성취를 이뤄내고 계신 분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장보고대상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분들은 해양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진 해양한국을 떠받치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해양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로는 ▲대상(대통령상) 홍섭(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 ▲국무총리상 주강현(제주대학교 석좌교수) ▲해양수산부장관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에 지삼업(부경대학교 교수) 등 4인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홍섭 박사는 심해저의 노다지로 불리는 ‘망간단괴’ 개발을 위해 우리 기술로 심해저 로봇을 만든 해양과학자다.

1994년부터 국내 연구의 불모지였던 심해저 광물자원 채광기술 분야 연구에 매진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채광로봇과 채광시스템 통합운용 기술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홍 박사는 2012년 심해저 광구 수심인 5,000m에서 작동하는 파일럿 채광로봇 ‘미내로’를 독자 개발한데 이어 작년에는 세계 최초로 심해저 시험 주행에 성공하는 등 우리나라가 해양과학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인정돼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주강현 제주대학교 석좌교수는 계간지 ‘해양과 문화’를 창간하고 편집주간으로 활동했으며, 아시아퍼시픽 해양문화연구원을 설립하고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해양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극지연구소(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는 극지 해역에서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 정식옵서버 가입을 지원하고, 극지과학 인프라를 구축․운영해 해양과학 연구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지삼업 부경대학교 교수는 해양스포츠학과를 설치하고 조정부를 창단했으며, 해양스포츠론 등의 전공교재를 저술해 우리나라 해양스포츠학을 개척한 점을 인정받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해양수산부장관상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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