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어촌 가교 역할 담당 도시민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초첨”
“도시와 어촌 가교 역할 담당 도시민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초첨”
  • 강래선 기자
  • 승인 2009.07.29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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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운직 수협중앙회 어촌지원단장

 

“수산물 어획을 통한 어촌의 소득원 증가는 사실상 한계점에 달했다고 봅니다. 이젠 가외 소득원 개발 없이는 어촌은 경쟁력을 상실 붕괴될 수밖에 없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협이 어촌지원단을 만들어 체계적인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양운직 수협 어촌지원단장은 “수협이 지난 2005년부터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100사100촌 자매결연 행사의 근본적인 취지는 도시민과 어업인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이며 앞으로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전문 인력 육성으로 어촌과 도시 기업·단체 간의 자매결연이 일회성 행사라는 비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양 단장은 수협의 어촌지원단 업무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도시와 어촌의 교류를 활성화해 어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수산업과 어촌의 활력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촌의 경쟁력이 높아지려면 어업인 리더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지역개발을 주도할 핵심리더 양성과 역량배양을 위한 교육과정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또 “정부가 예산을 투입 실시해온 어촌체험마을 육성사업이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로 자리매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에 한정,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다수의 어촌계에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금 우리 어촌의 현실은 도시민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위기상황에 내몰려 있으며 이런 때일수록 도시인들이 올 여름휴가를 어촌에서 보내는 것 자체가 어촌에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한다.

 양 단장은 앞으로 “어촌의 아름다움과 편안함 등을 알리기 위해 어촌체험관광 지원, 도시어린이 어촌체험캠프 개최, 글짓기 그림 공모전, 어촌관광 안내책자 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어촌계에 실질적인 이득을 줄 수 있는 방안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설명한다.

 양 단장은 “어촌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봉사와 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대내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지금은 채찍보다는 격려를 통해 이 사업이 연속성을 갖고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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