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축제’ 걷고 노래하며 가을 느껴요
‘부산 갈맷길 축제’ 걷고 노래하며 가을 느껴요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11.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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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걷기행사와 버스킹 축제, 사진 전시까지…느림의 미학 만끽

▲ 지난해 열린 갈맷길 걷기대회 모습

복잡한 현대사회에 지친이들에게 ‘부산 갈맷길 축제’가 걷고 노래하며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선사한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이기대 및 황령산 일원에서 ‘제6회 부산 갈맷길 축제’를 개최한다.

갈맷길 축제는 ‘갈맷길, 대끼리 데이!!’라는 슬로건으로 달빛걷기, 시민걷기대회, 갈맷길 완주자 대회 등 3대 걷기행사와 갈맷길 버스킹 축제, 사진전시회 등 웰빙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행사로 꾸려진다.

걷기행사의 첫 프로그램으로 7일 열리는 ‘황령산 달빛걷기’는 ‘만나요, 힐링해요, 갈맷길에서’라는 주제 아래,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전포체육공원~바람고개~편백숲길~금련산청소년수련원~금련산역까지 총 8.3km의 코스로 열린다.

코스 곳곳에서 명상·오카리나 공연, 숲속음악회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잊지못한 가을밤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둘째 날에 열리는 ‘갈맷길 문화산책, 버스킹과 함께하는 시민 걷기대회’에서는 갈맷길 중 가장 인기있는 이기대 코스(환경시설공단 남부사업소~동생말~어울마당~전망대~큰고개쉼터~SK삼거리~오륙도스카이웨이, 총 6.9km)를 직접 걸어볼 수 있다.

갈맷길 263.8km를 모두 완주한 ‘갈맷길 완주자 대회’는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갈맷길 완주자 200여 명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동생말을 거쳐 이기대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갈맷길 2코스(2-2구간)를 걸을 계획이다.

이기대 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갈맷길 버스킹 축제’와 ‘갈맷길 그리고 한국의 길 사진전시회’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갈맷길 버스킹 축제’는 이기대 공원의 어울마당, 전망대, 오륙도에서 퓨전국악, 어쿠스틱 밴드, 오카리나, 현악4중주, 색소폰 연주, 춤, 트롯가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갈맷길 그리고 한국의 길 사진전시회’는 오륙도 해맞이공원 일원에서 부산 갈맷길 사진 55점과 제주올레, 지리산둘레길, 강릉바우길 등 사진 100여 점을 전시해 한국의 길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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