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新해양 경제시대, 부산을 환태평양·유라시아 관문도시로
21세기 新해양 경제시대, 부산을 환태평양·유라시아 관문도시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1.0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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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박차’

 

▲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부산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천혜의 요지로 국내 연간 ‘컨’ 화물의 75%를 처리하는 세계적 슈퍼항만도시이자 포항~울산~창원~거제를 잇는 동남권 산업벨트 중추도시로 대한민국 해양수도다. 또한, 부산은 유라시아 횡단철도 연결 시 대륙물류의 출발점이며 북극항로 개설 시 해상수송 기점으로 우리 부산은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신공항 건설로 항만, 철도, 항공이 결합하면 부산의 지정학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사람과 자본, 물류 등이 흘러들어오고 나가는 글로벌 물류허브도시로 발전할 것이며 대한민국 제2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나갈 곳이 바로 부산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지난 4개월을 달려왔다. 서 시장은 시정운영의 큰 틀을 일자리 창출과 도시안전으로 재편, 시정경영진단에 착수하는 등 민선6기의 기반을 다지며 바쁘게 달렸다. 또한, 시 전역의 현장을 다니면서 시민 여러분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시 현안들을 파악하는데도 힘썼다.

서 시장은 민선6기 최우선 과제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설정했다. 그는 “임기 동안 좋은 일자리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그는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서 시장은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수산 R&D 혁신클러스터 조성, 해양바이오 기업 육성 및 지원, 가스하이드레이트 응용기술센터, 해양비즈니스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수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반 선진화를 위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그는 또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해양레저산업 육성기반 구축, 글로벌 해양수산도시 위상을 강화하고자 UN 산하 세계수산대학 유치, 부산국제 수산무역EXPO 개최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해양수도로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환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잇는 국제적인 관문도시로 부산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부회의를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은 민선6기 부산시정 구호입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평소 저의 소신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투명하게 소통하는 가운데 모든 정책결정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밀실행정이라는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없애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민들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책결정 과정을 잘 다듬어야 합니다.

그래서 취임초기부터 회의문화 개선을 민선6기 시정혁신 과제로 정하여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가시적인 성과도 이뤘습니다.

먼저 월 1회 실시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전 과정을 공개하였고, 더불어 그동안 일방적 보고 위주의 회의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상호토론식 회의방식을 도입하여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회의문화를 개선했습니다. 간부들과 직원들도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공개회의와 토론식 회의진행 방식에 많이 당황했으나, 지금은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로 새로운 회의방식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회의문화 개선 노력이 잘 정착되어 정보공유와 창의적인 토론, 상호 소통의 힘으로 시민이 신뢰하고 지지하는 정책과 시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부산시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해양레저산업 육성기반 구축, 글로벌 해양수산도시 위상을 강화하고자 UN 산하 세계수산대학 유치, 부산국제 수산무역EXPO 개최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한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현황과 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지만 부산시 민선 6기를 맞는 저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국내외 수산물의 공급과 유통중심 허브도시로서 잘 갖추어진 인프라와 시스템, 기능들을 활용, 동북아 지역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자 추진하는 역점사업입니다.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크게 3개의 주요사업으로 추진 중인데, 첫 번째는 부산의 대표적 수산관광 명소인 자갈치시장 일원을 국제적인 관광 명소화 하는 ‘자갈치 수산 관광명소화 사업’, 두 번째는 국내 고등어의 95%, 연근해 수산물의 25%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를 통한 안전한 수산물 공급기지 구축, 마지막은 영남지역본부 검역계류장 부지에 부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Sea Food Valley)의 중추역할을 수행할 연구기관 유치 계획입니다.

자갈치 글로벌 수산명소화 사업은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 2015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자갈치 일원을 수산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완료 후 위판 수산물의 위생적 처리로 안전한 국내 수산물의 공급기지로서의 역할과 신선한 위판 수산물의 포장, 배송 및 유통과정을 관광자원화 하는 복합유통센터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2017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 부산이 수산식품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외에도 부산에서만 특화할 수 있는 미역, 다시마, 젓갈, 어묵 등의 수산식품을 지역전략식품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전략식품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명품 수산물 지정제를 도입해 총 7개 품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산물의 안전성과 위생적 처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해양수산부에서도 수산식품산업의 중요성과 미래산업으로의 가능성을 인식해 ‘수산가공식품산업 발전대책’을 제시한 것과 같이 수산식품산업은 앞으로의 부산이 수산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육성, 관리, 지원할 산업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에서도 이러한 수산식품 산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인식해 민선 6기 新수산식품산업의 정책 추진을 위해 ‘수산식품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영세한 기공업체에 대하여는 R&D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을 통하여 수산식품관련 창조경제 실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부산이 수산식품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수산물 가공산업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산가공선진화단지 활성화 방안을 밝혀주십시오

수산가공선진화단지는 중소 수산가공산업의 인프라 제공을 통한 수산식품의 안전성 강화와 고부가가치화를 목적으로 건립된 전국 최초의 식품제조 아파트형공장으로써 2014년 2월 21일 개장하여 본격 운영중입니다.

현재, 총 56개소의 공장시설중 40개소에 32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해 제품생산 중에 있으며, 미입주 시설에 대해서도 고부가 및 고차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산물종합연구소(신라대산학협력단), 수출입정보센터(한국수산무역협회 부산지부), 포장디자인센터(부산디자인센터 감천사무실) 등 연구지원시설 입주가 완료돼 입주업체의 신제품개발, 마케팅 및 수출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수산가공선진화단지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고품질 수산식품 우수성 홍보 및 입주기업 마케팅 지원을 위해 국·시비 4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단지 내 씨푸드정보센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선진화단지 인지도 제고 및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금년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인 공동브랜드 및 CI 개발사업도 선진화단지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구지원시설인 신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추진 중인 지역연고(전통)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입주기업의 고품질 제품 개발 및 기업 매출 증대를 통한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새로 출범한 민선6기 부산이 지향해야 할 5대 도시목표 중 해양수도를 최우선 도시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는 21세기 신해양 경제시대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도시인 부산의 미래는 ‘해양’에서 찾아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표명인 것입니다. 이러한 의지실현과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확립을 위해 민선6기 주요공약인 신공항 부산유치과 현재 건설중인 신항만과 남북종단 철도를 연계하여 유라시아 관문도시로서의 복합물류기능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 국제적 해양관광 거점 및 비즈니스 중심지가 될 북항지역과 문현 금융중심지 등과 연계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 등 해양산업의 제도적 육성기반 구축, 기존 해양수산관련 핵심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 선도전략과제 발굴 추진과 함께 해양 이슈를 선점하고 다양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 강화와 고도의 질적 성장을 위해 우리시에서는 △해양창조경제 육성기반 구축, △항만물류산업의 미래성장기반 구축, △해양신산업 육성 등 6개의 해양수산 분야 역점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해양창조경제 육성기반 구축을 위해 북항재개발 사업,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 해운거래소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항만물류산업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부산신항 수리조선단지 및 유류중계기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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