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조합장들, “내년 첫 동시조합장선거는 공명하게” 다짐
수협 조합장들, “내년 첫 동시조합장선거는 공명하게” 다짐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4.10.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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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전국 동시조합장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 열어
▲ 수협조합장들은 내년 3월 실시되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가 정책에 의한 경쟁을 통해 건전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선진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 서 나가기로 했다.

전국 수협조합장들이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수협조합장들은 내년 3월 실시되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가 정책에 의한 경쟁을 통해 건전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선진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 서 나가기로 했다.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전국 92개 회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전국 동시조합장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가 열렸다. 전국 조합장들은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선거풍토를 벗어나 법을 준수하고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해 나갈 것 △돈선거와 비방 및 흑색·선전 척결 할 것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해 나갈 것 △당선자는 정책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조합원과 활발하게 소통해 나갈 것 등의 공명선거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수협은 결의대회에 앞서 조합장들의 동시조합장선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 선거업무담당자를 초청해 동시조합장선거 제도 도입,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인해 달라지는 선거절차, 선거운동 제한‧금지행위 등 선거 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나선 송봉섭 중선위 과장은 “사상 최초로 치러지는 수협의 동시 조합장 선거는 단순 협동조합 선거의 의미 이상을 담고 있다”며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계기로 수협이 한국의 선거문화를 보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국 수협조합장들의 투명한 선거 실천을 위한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고 공명한 선거 분위기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3월 11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 수협은 92개 회원조합 가운데 82개 조합이 참여하고 선거에 참여하는 투표자만 해도 13만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은 사상 처음 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지역발전과 조합원들이 화합되는 역사적인 선거로 기록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수협은 어업인의 권익보호와 수산업발전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둔 조직으로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실시 돼 국민과 정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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