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강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달리는 ‘드래곤보트대회’가 오는 12일까지 열려 이색 스포츠의 재미를 선사한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해운대 센텀시티 APEC 나루공원 앞 수영강변에서 ‘2014 제4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 드래곤보트대회와 제7회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2014 4th Korea Open Busan International DragonBoat Festival & 7th Busan Mayor’s Cup DragonBoat Regatta)’를 개최한다.

국제대회에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6개국 16개 팀 6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여한다. 7일과 8일 선수 입국, 등록을 시작으로 9일에는 500m 프리미어오픈, 여자, 혼성 경기가, 10일에는 200m 프리미어오픈, 여자, 혼성 경기가 펼쳐지며 시상은 각 종목별로 경기 당일에 이뤄진다.

이어 12일에 열리는 부산시장배 대회에는 전국 대학생 및 일반 동호인, 임원 등 350여 명이 참가해 혼성 12인승 500m 대학부와 일반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9일 개회식에서는 화룡점정의 고사 내용을 모티프 삼은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 시작을 알리며 대회 기간 동안에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민속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는 물론, 기념품 증정까지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려진다.

한편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드래곤보트는 동호인과 전문선수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무동력 친환경 강 스포츠로 가족이나 직장 단위로 쉽게 배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해양스포츠 활성화 및 해양레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부산국제 드래곤보트대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아시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