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산과 소비생활을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친환경 생산과 소비생활을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10.0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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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조규수 환경생활본부장
작은 실천이 힘이 된다! 생활 속 실천으로 친환경 문화 정착

▲ 환경산업기술원 조규수 환경생활본부장
조규수 본부장은 목소리가 부드럽고, 인상이 선하다. 하지만 그가 펼쳐내는 친환경생활문화와 환경복지에 대한 애정과 소신은 선명하고 강하다.

그는 “환경생활본부는 친환경제품을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유도 하고 있다”며 “그 실천 방안은 지속가능한 생산 소비 유도, 공공기관 친환경제품 의무구매 확산, 그린카드·탄소성적표지 등의 활성화”라며 친환경 문화 정착을 위한 계획들을 펼쳐보였다.

조 본부장은 “지난해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를 통해 864기관이 2조 431억 원의 구매액을 달성해 친환경제품 보급기반을 구축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민간분야까지 확산시켜 범국민이 참여하는 친환경 소비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환경생활본부는 “녹색매장 지정제도, 녹색구매지원센터 운영, 친환경소비생활 캠페인 등을 통해 민간분야 참여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공분야의 녹색구매 성과가 민간까지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 속의 환경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 가까이에 함께 공존하고 있다”

조규수 본부장의 지론이다. 그는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행동하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유통매장에서 장을 볼 때, 환경인증 제품을 구입하는 등의 행동 실천으로 인류와 환경이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삶이 가능할 것이다. 생활 속의 환경이란 바로 내 주변을 돌아보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활 속 환경생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환경생활본부에서는 공공기관이 중심으로 추진해온 녹색구매 성과를 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활 속에서 믿을 수 있는 녹색제품을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소비자 선호 환경표지 인증품목 확대, 녹색매장 지정 확대 그린카드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정에서는 전기, 가스 등을 절약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그린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전 국민이 녹색소비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시 생활 속 실천을 강조했다.


환경마크 1만, 탄소성적표지 1천, 그린카드 8백만 장 돌파

“국제적으로 지난 2012년 리우+20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소비·생산(sustainable consumption & production)
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도국도 친환경생활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친환경생활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녹색구매제도, 환경표지제도, 그린카드제도 등에 대한 해외 각국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조규수 본부장은 전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기반 해 환경생활본부는 지난 5년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친환경제품에 대한 국가인증으로서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현재 1만종을 넘어섰으며, 탄소성적을 공개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도 1,000종을 넘어섰다.

그는 “이러한 친환경제품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의무 구매하도록 해 한해 2조 원 이상 구매되고 있다”며 “녹색소비 실천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그린카드도 현재 8백 6십만 장 이상 발부돼 베스트 셀링 카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200여개 주요 기업들의 환경정보를 DB화해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환경정보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 본부장은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성장이라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으로 인해 친환경소비문화가 고조됐으나, 현재는 환경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래서 환경산업기술원은 공공·산업계·민간의 친환경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과 인센티브제도 마련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공공기관 등의 녹색제품 의무구매제도의 정착을 통해 환경 인증기업의 지속적인 실적 확대를 지원 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표지, GR인증을 받은 녹색제품의 조달등록을 위한 지원 강화와 환경부와 협력해 공공기관 업무 평가시 녹색제품 구매실적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 환경산업기술원과 캄보디아 독색성장위원회 공동으로 개최한 '캄보디아 대산 한국형 SCP 벤치마킹 프로그램 회의'에서 조규수 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산업계는 기존 운영하고 있는 자발적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제품 구매를 지속적 추진하게 하고 있고, 민간 분야는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그린카드, 녹색매장 등 국민이 직접 접하는 기회가 확대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소비생활 확산을 넘어 친환경복지 개념도입을 통한 제도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조 본부장은 환경생활 본부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 실행 방안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한 친환경제품 보급 확산, 환경오염 피해구제 제도 구축·운영 등 안전한 삶의 터전 조성으로 친환경복지를 실현하고, 민간, 산업분야에서는 책임의식 강화와 자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친환경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금까지의 선진화된 녹색구매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각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 및 중산층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친환경제품·서비스 시장 확대가 되고 있고 국가적인 해외 진출 환경산업체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조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소비·생산 국제 협력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한국의 친환경산업체가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 향후 개발도상국의 친환경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입이 유리하도록 한국의 친환경 정책 및 표준을 전파 추진예정이다”고 마스트플랜을 제시했다.



환경생활본부, 친환경제품 보급 촉진 첨병
다양한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소비생활 정착

▲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생활본부의 조규수 본부장과 직원들

친환경전략실
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의무구매제도 운영 및 관리, 친환경 창조경제 사업을 통한 산업계 에코디자인 아이디어 발굴 및 친환경생산 확산, 녹색건축인증기관으로서 친환경건설자재 보급촉진, UNEP과 공동으로 전 세계 지속가능소비·생산 확산을 위한 개도국 역량배양 등 다양한 정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친환경생활실에서는 생활 속에서 국민들이 친환경소비·생활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제도 지원 및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의 녹색제품 구매기회 확대 및 유통업체의 녹색유통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매장지정제도와 지역 풀뿌리 확산 거점인 녹색구매지원센터 및 친환경소비페스티벌 등 다양한 캠페인·교육 사업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소비문화 확산 노력을 하고 있다.

탄소경영실에서 시행하는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라벨 형태로 부착하는 것이다. 2009년 2월 탄소성적표지 제도가 출범한 이후 4년 5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최단기간 인증제품 1,000개를 돌파, 환경 분야 인증제도 중 이례적인 확산속도를 보이며, 올해 8월말 현재 169개 기업, 1,475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환경경제실에서는 기업의 환경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기업에 대한 수혜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 한다. 기업의 환경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해 자발적으로 환경경영에 참여하도록 유인하는 환경정보공개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경영 실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복지안전실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환경복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환경복지안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유해화학물질 및 환경오염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구제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우리사회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치는 보편적 복지정책인 환경복지를 구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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