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를 요트인만의 공간이 아니라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해양문화 확산 거점으로 만들어야
마리나를 요트인만의 공간이 아니라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해양문화 확산 거점으로 만들어야
  • 허지원 해양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 승인 2014.10.01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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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으로의 마리나 활용

음악회, 작품전시회, 웨딩 공간 등으로 활용 가능

국내 마리나(marina) 사업은 국가 마리나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매우 빨리 건설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해양도시에서는 마리나 사업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마리나 건설 이후 실제 운영은 어떠한가를 돌아보면, 그 운영상태에서 수익성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시설 조성에 투자한 투자비 대비 부가가치에 대한 성과도 기대하기 어렵고, 시설 조성조차 처음 설계대로 되지 않거나, 그대로 되었다고 하더라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운영돼 계속적인 투자비가 들어가는 실정이다.

게다가 마리나라는 공간은 계절적인 이용편파가 심한 곳으로, 비성수기에는 사용 실적이 거의 미미하고, 이를 타계할 만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보이지 않는다.

국내 마리나는 해양스포츠 전진기지로 요트나 보트가 계류되어있는 하드웨어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이러한 기능적 측면인 계류업무를 중심으로 마리나가 구축되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도 부족하고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지 못하다.

마리나 운영 프로그램도 요트 교육사업이 대부분이며, 일부 요트를 이용한 웨딩이나 투어 정도의 사업을 운영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조차 당일의 기상상태나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으로 간주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요트 아카데미가 없는 마리나가능의 경우에는 마리나가 요트 소유자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되어, 일반인들이 마리나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더욱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4년 10월호(통권 534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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