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시계획 승인, 5조 규모 친수구역 1호 사업
수자원공사 부채 해소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수자원공사 부채 해소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5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2010년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제정 이후 첫 번째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시행자는 부산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부산도시공사 공동이며 올해 12월 경 사업 착공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는 단순한 소비도시가 아닌 첨단산업 물류 기능 중심의 복합자족도시 조성을 지향하며, 환경(Ecology),경제발전(Economy),즐거움(Enjoy),커뮤니티(Community)를 의미하는 'Eco'와 삼각주를 의미하는‘Delta'를 합성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첨단 친환경 복합도시를 의미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원 11.88㎢ 면적에 2017년부터 주택 3만호(인구 7만 5천명)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도시형 첨단산업 등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며, 먼저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명지동은 올해 말에 우선 시행하고, 강동동, 대저2동은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살고 싶은 수변생태도시`컨셉으로 조성된다. 서낙동강변으로 다양한 테마의 수변공원 조성 및 경관을 연출하고, 도시 어디에서나 수변에 접근이 편리한 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즐거움이 있는 국제친수문화도시`를 추구한다. 상업ㆍ문화ㆍ예술ㆍ쇼핑 등의 활동이 가능한 주운수로 및 특화거리 등을 도입해 리버프론트형 도시문화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서낙동강, 평강천 등이 합류되는 세물머리 지역은 문화ㆍ공연ㆍ상업기능이 조화 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또한 `일하고 싶은 미래 산업물류도시`로 개발된다. 거제, 사천 등 인근지역의 물류 및 항공, 조선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물류ㆍ교통 시스템 및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엄궁~생곡간 도로,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등 광역교통망 구축 및 자전거도로망 구축으로 산업종사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편리한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친환경 주거, 국제물류 및 첨단산업, 문화ㆍ레저 기능이 복합된 글로벌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업추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시, 사업이익을 통해 국가하천 정비 사업으로 인한 수자원공사 부채의 일부를 회수하는 첫 번째 친수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 7조 8천억 원, 고용창출 효과 4만 3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토연구원의 에코델타시티 재무적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는 회계적 이익을 2,513~5,602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토교통부 최태용 친수공간과장은 “부산 에코델타사업이 소기의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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