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올해 12월 착공
부산 에코델타시티 올해 12월 착공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4.09.05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 5조 규모 친수구역 1호 사업
수자원공사 부채 해소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부산 에코델타시티 위치도

국토교통부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5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2010년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제정 이후 첫 번째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시행자는 부산광역시·한국수자원공사·부산도시공사 공동이며 올해 12월 경 사업 착공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는 단순한 소비도시가 아닌 첨단산업 물류 기능 중심의 복합자족도시 조성을 지향하며, 환경(Ecology),경제발전(Economy),즐거움(Enjoy),커뮤니티(Community)를 의미하는 'Eco'와 삼각주를 의미하는‘Delta'를 합성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첨단 친환경 복합도시를 의미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원 11.88㎢ 면적에 2017년부터 주택 3만호(인구 7만 5천명)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도시형 첨단산업 등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며, 먼저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명지동은 올해 말에 우선 시행하고, 강동동, 대저2동은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 에코델타시티는 수변문화▪레저, 자연감성 생태, 글로벌 미래첨단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살고 싶은 수변생태도시`컨셉으로 조성된다. 서낙동강변으로 다양한 테마의 수변공원 조성 및 경관을 연출하고, 도시 어디에서나 수변에 접근이 편리한 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즐거움이 있는 국제친수문화도시`를 추구한다. 상업ㆍ문화ㆍ예술ㆍ쇼핑 등의 활동이 가능한 주운수로 및 특화거리 등을 도입해 리버프론트형 도시문화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서낙동강, 평강천 등이 합류되는 세물머리 지역은 문화ㆍ공연ㆍ상업기능이 조화 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또한 `일하고 싶은 미래 산업물류도시`로 개발된다. 거제, 사천 등 인근지역의 물류 및 항공, 조선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물류ㆍ교통 시스템 및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엄궁~생곡간 도로,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등 광역교통망 구축 및 자전거도로망 구축으로 산업종사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편리한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친환경 주거, 국제물류 및 첨단산업, 문화ㆍ레저 기능이 복합된 글로벌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업추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시, 사업이익을 통해 국가하천 정비 사업으로 인한 수자원공사 부채의 일부를 회수하는 첫 번째 친수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 7조 8천억 원, 고용창출 효과 4만 3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토연구원의 에코델타시티 재무적 타당성 검증 용역에서는 회계적 이익을 2,513~5,602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토교통부 최태용 친수공간과장은 “부산 에코델타사업이 소기의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