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업소 순회간담회, 대기질 상황시스템 운영, 환경오염 우려지역 집중 단속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하고, 인천을 방문하는 국내·외 손님들이 인천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관할 산업단지에 대한 환경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9개 산업단지에 작년 말 기준으로 1,910개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61개소의 유해화학물질 영업자 및 122개소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배출업소 등 환경저해 사업장들이 소재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최근 5년간 대기질 오염도는 미세먼지(국가환경기준 50㎍/㎥)가 2009년 60㎍/㎥에서 2013년도 49㎍/㎥로 대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는 최근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유독물 가스 유출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에 적극 대비하고 아시아경기대회가 중요한 국제적 행사임을 감안해 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체직원 및 가족들에게 아시아경기대회 참여 홍보와 함께 산업단지 주변의 경기일정을 소개하고, 경기기간 중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당부사항 등을 설명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환경분야 대책반을 가동해 대회 행정지원,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및 대회 관련 환경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대기질 상황시스템도 연동시켜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현황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별 또는 상황별로 대기오염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환경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야간 환경순찰반 운영, 악취배출 사업장 특별점검, 경기장 주변 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 등 환경오염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8월22일부터 환경단체와 함께 경기장 주변 산업단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급적 주경기장 주변의 배출업소는 개막식 및 전야제 시간대의 조업시간 조정 권고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기오염 상황 대응 및 사전예방 차원에서 가용한 행정력을 최대한 투입해 양 대회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배출업소에서도 지역에서 개최되는 중요한 국제행사에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해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