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건강생활법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건강생활법
  • 현대해양
  • 승인 2009.06.15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의학도 관심을 갖고 있는 자연치유력은 이제 의학의 대세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일상생활에서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식습관

 균형잡힌 영양 섭취는 자연치유력 향상에 큰 영향을 준다.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은 건강한 면역세포를 만들고 자연치유시스템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다.

 따라서 식사를 거르거나 편식, 다이어트 등으로 저영양상태가 되면 어느 순간 면역시스템의 기능이 정지된다. 한편 육식 등으로 고지방, 고단백, 식사를 계속하면 장내에 나쁜 세균이 많이 증식하여 유해물질을 발생시키거나 점막에 상처를 입혀 병원체의 침입을 초래한다. 이는 곧 면역력 저하에 의한 자연치유력 상실로 이어진다.

 음식물을 천천히 잘 씹어 삼키면 타액이 분비되어 면역력이 높아진다. 침에는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프티알린이라는 효소뿐 아니라 살균, 항균작용을 하는 효소들도 있다. 따라서 대충 씹어 먹으면 이러한 효소를 충분히 얻어낼 수 없다. 또 잘 씹으면 위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더불어 면역세포에 필요한 영양소도 잘 공급되어 자연치유력이 상승한다.

 식사를 한 뒤에는 위장이 음식물을 천천히 소화, 흡수할 수 있도록 가급적 쉬는 것이 좋다. 소화액이 잘 분비되면 병원체에 대한 살균효과가 높아지고, 장의 면역세포 움직임도 활발해진다.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위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의 섭취도 최대한 줄이도록 한다. 이런 식품에는 첨가물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발암물질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나 몸 안에서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것이 많다. 그것들이 몸 속에 축적되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특히 면역에 없어서는 안 될 비타민 C, 아연 등의 흡수를 방해한다.

 폭식이나 폭음은 소화흡수를 담당하는 위장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특히 장은 장관면역을 담당하는 곳으로 전신면역체계의 30% 정도 이상이 집결되어 있는 면역의 중요한 기점이다. 따라서 장이 피곤하면 장에 있는 면역세포들도 활동이 저하되고 자연치유력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또 과식은 비만이나 생활습관병을 불러 온다.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식품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식품으로는 요구르트를 들 수 있다. 요구르트에 포함되어 있는 유산균은 장내를 산성으로 만들어 유해균의 번식을 막거나 밸런스를 유지한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공복일 때처럼 위산이 활발하게 분비할 때보다 식후 디저트로 먹으면 효과가 좋다.

 그리고 키토올리고당이나 식이섬유는 유산균이 좋아하는 것들이다. 현재 시중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다양한 유산균 제재들이 나와 있다. 이때 무엇보다 제산성이나 제담증성이 중용하다. 요구르트를 먹을 때 올리고당을 포함한 과일을 같이 먹으면 더 효과가 좋다.

 귤에는 비타민 C(아스코르빈산)이 풍부하여 면역세포를 건강하게 해주고 항바리어스 작용을 높이고,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해 준다. 귤의 오렌지색 색소 성분은 발암을 억제하고 암세포 증식을 막는 작용도 있다. 따라서 귤을 껍질째 먹으면 좋다. 또 귤을 구워서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겨울의 대표적인 과일 중에 귤은 자연치유력을 높이는데 제격이다.

 당근의 붉은색은 베타카로틴에 의한 것이다. 베타카로틴은 인체 내에 들어오면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 A로 변해서 피부나 입, 눈, 목, 소화관 등의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어 병원체의 침입을 막는 방어 기능을 높여준다.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의 성분을 막는 항산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녹차의 떫은 맛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카테킨은 강한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

 식용유나 고기, 생선을 오래 보존하는데 사용할 정도로 강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막을 지키고 발암을 억제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장내 환경을 개선해 비피더스균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넣는 것이 좋다. 첫 잔째에 성분의 70~80%가 나오기 때문에 한두 잔을 마시고 찻잎을 바꾸는 것이 좋다.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면역력은 체온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면역세포가 37℃ 전후로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세포의 활성률이 6배가 되지만 반대로 0.5℃ 내려가면 면역활동은 35%나 저하된다는 보고가 있다. 한편 감기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5℃ 전후가 쾌적한 환경이다. 몸을 차갑게 하면 원래 갖고 있던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원체가 왕성하게 활동하게 만든다. 감기 등으로 열이 있을 때도 해열제의 도움을 자주 받으면 면역반응에 지장을 초래하여 결국 자연치유력을 상실하게 된다.

 목욕은 몸을 청결하게 해 병원체를 멀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면역활동도 활성화된다. 단 목욕탕의 온도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42℃ 이상의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몸 안의 수분을 잃어 수분 부족이 되어 혈액이 끈끈해진다. 또 혈압도 상승하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느껴 면역력도 저하되면서 자연치유력이 상실된다. 목욕물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38~40℃가 알맞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생활습관은 수면 중에 온몸의 세포가 성장호르몬을 분비해 하루 활동하면서 상처를 입은 장기나 세포를 회복하고 피부나 점막 또는 면역세포의 생성을 촉진다. 수면시간이 줄면 당연히 성장 호르몬도 부족히 몸의 회복력이 저하되고 면역세포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수면시간은 7시간 전후라고 하는데 그게 무리인 사람은 짧은 시간이라도 질 좋은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받으면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계속 작용하기 때문에 체내에 각종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면역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킨다.

 반대로 심신을 편안하게 하면 부교감신경만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도 문제이다. 이때에는 면역세포가 너무 늘어나 이물질에 대하여 과도하게 반응하게 되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쉽다. 스트레스 해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것을 조절하기 위해 명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