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 방포항과 학암포항에 대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이 변경 반명돼 지방어항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태안 방포항와 학암포항 등에 대한 공유수면 매립기본 계획이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해 지방어항 개발 사업의 윤곽이 그려졌다고 18일 전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매립기본계획 반영으로 방포항은 방파제 154m, 양육부두 50m, 호안 20m 시설 정비에 63억 원이 투입이 결정됐으며, 학암포항은 미래지향적인 종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파제 126m, 물양장 55m, 호안 17m 시설에 59억 원이 투입돼 어항시설의 규모를 확충할 계획이다.

방포항은 지난 1995년 지방어항에 지정된 이후 최근까지 재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조업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정부는 공유수면의 지속적인 이용 및 보전을 위해 공유수면매립을 억제해왔으나, 이번 매립기본계획 반영으로 열악한 어항시설로 인한 어민들의 고충이 해소돼 지역발전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어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결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어항개발계획을 수립,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