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잘 사는 사회
존경하고 존경받는 품격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가 잘 사는 사회
존경하고 존경받는 품격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김성욱 본지 발행인
  • 승인 2008.10.3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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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조(相助)정신으로 난국 극복

 격동과 갈등의 시대는 저물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무자년(戊子年) 새해는 평화스러운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집(我執)과 독선(獨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도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품위 있는 언행으로 모두가 존경하고 존경받는 그러한 품격 높은 사회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였습니다. 다음 정부를 「실용정부」로 규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으로 믿습니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경제를 살려내는 일이 결코 수월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만 잘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2분법(二分法)적 사고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음을 우리는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기쁜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우리 조상님들의 상조(相助)정신으로 난국(難局)을 헤쳐나갑시다.

 

 수산업, 식량산업으로 재편되기를

 우리 해양수산계에도 새해에는 많은 변화가 닥칠 것 같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해체될 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착잡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해양수산부가 탄생한 이후 11년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또다시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바로 우리 해양수산인 모두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만함과 집단이기주의는 자멸(自滅)로 이르는 지름길임을 지금이라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수산청, 항만청 시절로 되돌아 간다고 해서 수산업이 살아날 수 있는 무슨 뾰족한 대안이 생기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자에게 걸었던 경제회생에 대한 믿음 만큼 우리 수산업도 분명히 살려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차기 정부에서 수산업을 농업과 마찬가지로 국가적 생존문제가 달린 식량산업으로 특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 모두는 수산계 전반의 재편에 대해 열렬한 성원을 보낼 것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우리 수산계는 지난 세월동안 겪었던 온갖 시련과 고통을 말끔히 털어내고 수산중흥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나갑시다. 쥐띠 해를 맞아 사업번창하시고 다산다복(多産多福)한 가정 이루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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