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 신설 주역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
해양수산과 신설 주역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5.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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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미래 해양도시로 거듭난다”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

[현대해양] 지난달 11일 시흥시가 해양수산과를 신설하는 등 행정 조직 확대·개편을 단행했다. 어촌활력 증진 도시 조성과 서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은 “선진화된 해양시설, 풍부한 수산이 어우러진 어촌활력증진 도시를 조성하고 ‘황금빛 바다, K-골든코스트·수도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수산과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골든코스트’란 월곶에서부터 시화MTV까지 이어지는 해안선 15km 구간을 말한다. 시흥시는 해양레저 관광도시 개발 추진을 목표로 월곶항,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클러스터 등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해안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한다. 특히 거북섬 내 해양레저클러스터 조성은 시흥시가 관광레저의 대표 명소이자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0년 거북섬 내 정식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관상어 생산·유통단지 ‘아쿠아펫렌드’, 해양 교육 홍보시설과 해양동물 구조·치료센터를 겸하는 ‘해양생태과학관’, 해상계류시설과 해양레저 체험교육장 조성 등 대규모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시흥시 해양수산과는 ‘황금빛 바다 K-골든코스트·수도권 해양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현안으로 꼽히는 △어업인구 고령화 △어업 소득 감소 △관광 콘텐츠 부족 △어항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해양수산팀은 갯골습지보호구역 보전 및 관리, 낚시터와 양어장 관리, 공유수면 관리, 어업허가 및 어선관리 업무를 맡는다. 해양기반시설팀은 월곶항과 오이도항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어촌뉴딜300 사업을 이어간다. 어촌활력팀은 어촌활성화 사업, 수산자원조성 사업을 맡으며 이외에도 어업면허, 어장, 어촌체험마을 관리를 맡는다.

이 부시장은 “시흥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해양도시로, K-골든코스트의 완성을 위해 이번 해양수산과 신설이 그 초석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양도시 시흥’에 걸맞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 대한민국 해양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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