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친환경에너지 활용 그린포트 조성 앞장
부산항, 친환경에너지 활용 그린포트 조성 앞장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4.08.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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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Y/T -> 액화천연가스 Y/T 개선 성과 발표

 



부산항이 지난 2005년 터미널 장치장 크레인을 전기방식으로 변환한데 이어 야드 트랙터의 동력원을 액화천연가스로 전환, 친환경부두로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지난해부터 부두 내 컨테이너를 이동시키는 야드 트랙터(Y/T, Yard Tractor)의 동력원을 유류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운영한 결과, 경비 및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전했다.

해당 사업은 부산신항만(PNC)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공사는 오는 12일 관련기관과 각 항만공사 및 터미널운영사를 초청해 공사 신항사업소헤서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항만에서 사용되는 총 Y/T 수량(약 916대) 중 부산항에서 운영중인 수량은 약 678대로 연간 유류비는 약 216억 원에 달하나, LNG Y/T로 전환할 경우, 연료비가 유류비 대비 약 37.9%가 절감이 돼 부산항은 연간 약 82억 원의 경비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42% 감축할 수 있으며, 노후 된 Y/T의 디젤 엔진은 성능 개선을 위한 분해정비(Overhaul)가 필요한데 해당 비용으로 동력원 개선을 진행하면 내용년수가 연장이 돼 투자비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소음과 진동이 대폭 줄어들어 운전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유류 사용으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PA는 지난 3월에 LNG Y/T를 항만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항만법이 개정되고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도 이에 맞춰 개정이 됨에 따라, LNG Y/T를 부산항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친환경저탄소녹색명품항만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BPA는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하역작업이 이루지는 터미널의 장치장 크레인 100여 대의 동력원을 유류에서 전기방식으로 변환해 연간 운영 경비를 약 100억 원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약 3만 톤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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