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마크제도는 동일 용도의 제품 중 생산 및 소비자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환경마크를 표시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환경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기업으로 하여금 소비자의 선호에 부응해 환경제품을 개발,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4월부터 환경마크 제도를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제17조'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데, 환경성뿐만 아니라 품질ㆍ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선별하여 환경마크로 인증을 하고 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우리나라는 친환경 제품 생산·소비문화를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완구·건설자재·전기전자 제품 등 국민 생활 건강과 밀접한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하고 관리함으로서 국민 환경·보건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유효 자원을 재활용하고, 오염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인쇄용지, 사무용지’

번쩍 번쩍 하얗게 빛나야만 질 좋은 종이일까? 우리의 소중한 산림자원 낭비와 과다한 화학 첨가제의 사용이 염려된다면 환경부가 승인한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자. 친환경 인쇄용지, 사무용지는 제품용도별, 평량별로 일정량의 고지사용을 의무화함으로써 자원 절약에 기여한다. 또한 형광증백제, 염소계 표백제, 코팅에 사용되는 안료 등의 사용규제를 통해 생태계/인체 유해영향을 최소화시켰다.


전자파, 전기사용, 소음을 한 번에 해결한 친환경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

IT강국인 만큼 컴퓨터는 우리일상에 너무도 친숙한 전자제품이다. 일상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제품 구매시 품질 뿐 아니라 환경, 경제, 인체 건강을 모두 고려해보아야 한다. 환경부 승인 친환경‘개인용ㆍ노트북 컴퓨터’는 전자파 차단 및 절전 성능이 뛰어나며 소음영향까지 최소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생체 축적성 물질로 알려진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로뮴 등의 중금속과 심각한 오존층 파괴 물질인 브롬계 난연제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인체 및 우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켰다. 


건강한 주거환경을 위한 친환경 ‘페인트’

새집증후군이 사회 문제로 제기되며 건강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존 화학 합성 페인트는 신체 접촉이나 호흡을 통해 체내에 축적되어 발암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호흡기 장애, 두통, 알레르기, 시력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실내 생활이 대부분인 현대인들에게 큰 걱정거리였다. 이는 곧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이어졌다.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해 수질 오염 저감, 친환경 설계까지 고려한 ‘주방용 세제’

더 이상 어머니들만의 공간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오가며 식(食)을 해결하는 그곳, 주방에서 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동시에 온 가족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세제 선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환경부가 승인한 친환경 주방용 세제에는 생물과 인간의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알려진 알킬페놀류 화합물, 발암성 물질이 들어간 향료 등의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인체독성을 최소화 했다. 또한 생분해가 용이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함으로써 수생태 영향까지 고려한 착한 제품이다.


주행시 연비 향상은 물론 자원까지 절약되는 친환경 ‘승용차용 타이어’

자동차를 살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연비일 것이다. 차종 선택 이외에 연비절감을 위한 방법으로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친환경 타이어를 구매하는 아주 간편한 방법이 있다. 친환경 타이어는 회전저항과 타이어의 무게를 낮춤으로써 연비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전저항을 10% 감소시키면 약 2% 정도의 연비를 줄일 수 있고, 타이어 중량을 10% 감소시키면 0.1%의 차량 연료 감소의 효과를 본다는 게 일반적인 사실이다. 때문에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연비 절감 효과가 생긴다. 또한 주행에 따라 점차 닳아지는 특성에 견디는 정도인 내마도모를 높임으로써 제품수명을 향상시켜 폐기물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