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주년 맞은 통영 디피랑, 손익분기점 거뜬히 넘겨
개장 1주년 맞은 통영 디피랑, 손익분기점 거뜬히 넘겨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10.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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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방문객 약 1만 5,000명으로 통영 경제 회복 톡톡히 도와
10월 15일 디피랑 개장 1주년을 맞아 강석주 통영시장이 방문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10월 15일 디피랑 개장 1주년을 맞아 강석주 통영시장이 방문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현대해양] 통영시는 지난 15일 경남 안심나들이 명소 디피랑 개장 1주년을 맞아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혁)주최로 디피랑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피랑이 케이크 커팅식과 룰렛이벤트를 진행하고 디피랑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했다고 밝혔다. 

통영 디피랑은 수년간 조선경기 침체와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던 시기에 개장했다. 통영시는 국비 25억 원과 도비 17억 원을 들여 민선7기 공약사업인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해 2020년 10월 10일 남망산공원에 국내 최대·최장 야간 디지털테마파크 디피랑을 개장했다. 디피랑은 남해바다를 내려다보는 남망산의 풍경과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디피랑을 방문한 이용객은 무려 18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디피랑은 소위 대박을 친 관광콘텐츠가 됐다. 현재 디피랑은 통영의 관광 및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디피랑은 처음엔 통영의 '머무르는 관광'의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공원 산책로 주변을 배경으로 야간에 운영하는 사업이기에 안전위험, 관광객 유치 가능 여부 등 많은 우려 속에서 출발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야간 위험구간 해소 및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독보적 콘텐츠로 전국 최고의 야간 디지털테마 프로그램으로 개장 1년이 지난 지금 월평균 이용객이 1만 4,940명으로 운영 손익분기점인 1만 920명을 거뜬히 넘기고 있어 앞으로도 디피랑의 운영 전망은 매우 밝아보인다.
중앙시장상인회 관계자는 "디피랑 개장 전 대비 중앙시장 방문객들이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선7기와 함께 시작한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 디피랑의 성공적 운영과 개장 1주년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많은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다시 찾고 싶은 통영,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통영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효과가 모든 시민경제에게 파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영관광개발공사에서는 디피랑 1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소외계층 및 공동생활시설 아동을 초청해 문화·관광 시설물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주기적인 사회적 지원 노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디피랑 1주년 기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해 남망산공원의 밤을 통영관광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양보해준 통영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디피랑은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 주관 '경남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 2월에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주관 '코로나19 안심나들이 10선 선정', 5월에는 사단법인 한국상품학회 주관 '제21회 대한민국 상품대상'에서 관광 상품 부문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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