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 포항-울릉 항로에 첫 2만t급 초대형 카페리 취항
울릉크루즈, 포항-울릉 항로에 첫 2만t급 초대형 카페리 취항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9.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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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싶은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예약 개시
오는 16일부터 1만9,988톤급(국제총톤수 기준) 대형 카페리 선박인 뉴씨다오펄호가 포항-울릉도 항로에 투입된다. 사진제공=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오는 16일부터 1만9,988톤급(국제총톤수 기준) 대형 카페리 선박인 뉴씨다오펄호가 포항-울릉도 항로에 투입된다. 사진은 시험운항중인 뉴씨다오펄호. 사진제공=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현대해양] 울릉도 역사상 가장 큰 카페리선이 울릉도를 드나들게 됐다.

()울릉크루즈와 한국해운조합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16일부터 19,988톤급(국제총톤수 기준)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가 포항-울릉도 항로에 투입된다. 1882년 재개척이래 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가장 큰 선박인 뉴씨다오펄호가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도 사동항까지 운항하게 되는 것이다.

뉴씨다오펄호는 기존에 울릉도 항로를 다녔던 가장 큰 선박이었던 씨스타7(총톤수 4,599)에 비해 총톤수로 2배 이상이며, 지난해 2월 선령 만료로 퇴역한 카페리 썬플라워호(총톤수 2,394)에 비해 총톤수 기준으로 약 5배 큰 카페리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대형 카페리 취항 의미는 그동안 연간 100일 내외 결항되었던 울릉도 항로의 획기적 개선이라며 기상악화에 따른 연간 결항일수는 연간 20일 내외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3년간(2018~2020) 기상청 기상특보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포항-울릉 항로간 1만 톤 이상급 초대형 여객선 취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울릉항로의 도서민과 관광객 이동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뉴시다오펄호는 길이 170m, 1만 9,988톤급 선박으로 1,200명의 여객 및 7,500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으며 최대속력은 20노트(37km/h)이다. 또한 포항 영일만 신항에서 밤 11시, 울릉 사동항에서 낮 12시 30분 하루 1회 운항하며 약 6시간 30분 소요된다. 

승선 예약은 가보고싶은섬 홈페이지(https://island.haewoon.co.kr/)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한국해운조합은 추후 울릉크루즈(주) 자체운영 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차량 예매와 좌석 지정을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만큼 도서민과 해상여행객의 포항-울릉간 뱃길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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