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 맞아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 설계
해경청,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 맞아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 설계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9.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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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기념식 개최

[현대해양]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10일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이하 교육원)은 국내 유일의 종합 해양교육시설이자, 신임 경찰관과 공무원들이 현장 배치 전 교육을 받는 곳으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곳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부인원 참석 없이 해양경찰청장, 각 지방청장, 수상자 및 교육원생 등 40여 명만 행사장에 입장하고 나머지 전국 해양경찰은 해양경찰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본 행사에서는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을 주제로 한 홍보 영상 공개 및 유공자 포상, 해양경찰청장 기념사, 신 헌장 낭독, 문재인 대통령 축하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 헌장은 해양경찰의 임무와 역할을 보다 명확히 설정하고 바람직한 해양경찰상을 제시하는 것으로 22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신임경찰 교육생 2명이 대표로 나서 낭독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해양경찰 장비 업무 발전 공적을 인정받은 류용환 총경이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0명과 4개 단체가 정부 포상을 수여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영상을 통해 "우리 정부에서 해경이 부활해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치하하며 "해경이 해양강국의 꿈을 선도하는 국민의 굳건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희 청장은 기념사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묵묵히 수행해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치하했으며, "앞으로 미래형 해양 경비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합리적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홍희 청장은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해 「당당하고 멋진 해양경찰 되기」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직사회 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행태 개선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와 MZ세대와의 소통 활성화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점을 고려해 해양경찰 특성에 맞는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이다. 

특히,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해양경찰로서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한 현장근무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조직의 핵심인력인 MZ세대가 기성세대와 조화롭게 융화되고, 더 나아가 공직자로서 공직가치와 소명의식을 내재화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해양경찰 조직문화 개선 TF를 구성하고, 전 직원의 참여와 소통, 그리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조직문화 개선의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완벽한 임무태세 확립과 상호 존중·배려의 조직문화 구축 2개 분야에 대한 8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36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도출했다.
또한, 민간 및 공공기관의 조직문화 개선 용역에 다수 참가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내용적 합리성, 타당성, 효과성에 대한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가 남아있는 기간 중 가장 빠른 시기임을 고려할 때 바로 지금 제복조직다운 현장근무체계를 확립하고, MZ세대 포함 전 세대를 아우르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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