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2,487.2㎢로, 5년 전 보다 2.2㎢ 감소
전국 갯벌면적 조사는 매 5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결과는 2003년 대비 2008년 갯벌면적이 60.8㎢(2.4%)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03∼2008년 감소폭은 60.8㎢로 여의도의 21배, 2008∼2013년 감소폭은 2.2㎢로 여의도의 0.76배였다.
이 같은 결과는 개발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행해지던 대규모 매립․간척이 크게 줄었고, 2008년 람사르 총회 개최와 2001년부터 습지보호지역 12개소 지정 등 갯벌보호 정책을 확대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갯벌면적 2,487.2㎢ 중 서해안이 83.8%인 2,084.5㎢이고 남해안이 16.2%인 402.7㎢이며, 전남이 42.0%, 인천·경기 35.2%, 충남 14.3%, 전북 4.8%, 경남·부산이 3.7%로 나타났다.
이번에 사용된 자료는 1:5,000 축척의 해안선 조사결과가 전 지역에 반영된 2013년 신규 전자해도로, 기존의 갯벌면적조사보다 훨씬 정확하고 통일성 있는 갯벌자료를 산출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갯벌면적 조사를 위해 위성영상을 이용한 갯벌분포 분석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해양수산부 윤분도 해양생태과장은“향후 갯벌 조사에는 위성자료 뿐만 아니라 무인항공기, 초분광영상 등 다양한 원격탐사 자료와 분석기법의 적용을 통해 갯벌면적 산출의 정확도를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해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