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락 기반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연구 결과
메기는 1.4배, 방울토마토는 1.7배 생산량 증가해
메기는 1.4배, 방울토마토는 1.7배 생산량 증가해
[현대해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바이오플락 기반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이하 BFT-아쿠아포닉스)에서 메기와 방울토마토를 양식·재배한 결과 기존 방식(축제식양식·수경재배)보다 각 1.4배, 1.7배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락기술(BFT, Biofloc technology)은 사육수조 내 미생물과 미세조류가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료 찌꺼기나 배설물 등 유기물을 완전히 분해하고 정화함으로써 사육수 교환을 하지 않는 무환수(無換水) 친환경 양식기술이다. 아쿠아포닉스는 수산양식과 수경재배를 융합한 생산방식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첨단양식실증센터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으로 3개월 동안 메기를 키운 결과 기존 축제식 양식으로 키운 것(290g)보다 1.4배(400g) 증가했고, 방울토마토의 수확량(4주) 역시 기존 수경재배(16kg/m2)보다 1.7배(27kg/m2) 많았다. 특히 방울토마토의 경우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 함량이 수경재배로 키운 것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양식실증센터에서는 2019년 상추 등 엽채류와 새싹인삼 생산에 이어 이번에는 과채류인 방울토마토의 친환경적 생산에 성공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친환경 바이오플락 기반의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이 귀어·예비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시스템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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