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열 세계로선박금융(주) 신임 대표
조규열 세계로선박금융(주) 신임 대표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9.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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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금융 베테랑의 또 다른 시작
조규열 세계로선박금융(주) 신임 대표
조규열 세계로선박금융(주) 신임 대표

[현대해양] 세계로선박금융㈜는 지난달 1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조규열 전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금융1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세계로선박금융은 2005년 설립 이후 국내 대표적인 선박금융펀드운용사로 성장해왔다. 세계로선박금융은 선박투자회사법 제24조 제1항을 근거로 선박투자회사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선박운항회사, 조선소, 금융기관, 자산보관회사 등 관련 당사자들과의 계약을 위임받아 처리하고 있다. 세계로선박금융은 앞으로도 새로운 투자기법을 발굴해 저금리·저성장 경제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수익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직접 영업일선에 나설 것”이라며 “신규거래 발굴 등을 통해 세계로선박금융을 작지만 강한 회사,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선박펀드운영 관련 모든 업무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투자자는 물론 제휴사들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대표 해양금융인 조 대표는 한국해양대 경영학박사 출신으로 1986년부터 수출입은행에서 30여 년간 재직했다. 2014년 제2대 해양금융종합센터장을 역임한 그는, 해양·구조조정본부 부행장을 끝으로 2017년 수출입은행을 퇴임했다. 이후 해양보증보험 대표이사를 거친 후 2018년 해양진흥공사 사업본부장으로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7월 퇴임했다.

해양금융 분야에서만 약 15년의 근무경력 보유하고 있는만큼 이룬 성과 역시 다채롭다. 수출입은행에서 ‘선박 Structured Financing(구조적 금융:금융 부문, 특히 레버리지와 위험을 관리하는 금융 법률)’ 업무를 최초 도입한 그는, 여러 선진적 해양금융 기법을 개발했다. 1990년 초에는 OECD 선박양해 개정 회의와 한·EU 조선분쟁 회의 등에서 주도적으로 활약했으며, 국내 조선소의 정상화 추진 작업을 진두 지휘하기도 했다. 금융위와 협의 하에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주도하며 해운업계의 숙원 사업을 성취하는 데에도 기여한 바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는 HMM에 대해 약 5조 원을 지원했으며, 컨테이너 박스에 대한 국내 최초의 리스플랫폼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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