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업이익 근해어업 45% 증가, 정치망어업 34% 감소
지난해 어업이익 근해어업 45% 증가, 정치망어업 34% 감소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8.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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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2021 어업경영조사 발간‧‧‧국내 어업 현황 확인 가능

[현대해양]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지난 13일 국내 주요 어업경영체의 조업상황, 수익상황 등 경영 실태를 담은 ‘2021년도 어업경영조사’를 발간했다.

어업경영조사는 지난 1년 동안의 국내 근해어업 14종과 정치망어업의 경영실태 및 현황을 파악해 정리한 국가승인통계조사로 39개 회원조합 50명의 조사원이 205개의 표본 어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작성한다. 조사 항목은 어선현황, 조업일수, 종사자 수, 어획량 등 조업상황 △어업수입, 출어비, 임금 및 관리비, 어업이익 등 수지상황 △자산, 부채, 자기자본 등 재무상황 3개 항목 등으로 구성된다.

조사 결과 지난해 근해어업 1경영체당 어업이익은 전년(2억 6천200만 원) 대비 45.1%(1억 1천800만 원) 증가한 3억8천만 원을 기록했다.

어업수입은 총 어획량의 증가(5.0%)로 인해 전년 10억 9천600만 원 대비 17.9%(1억 9천500만 원) 증가한 12억 9천100만 원을 기록했다. 어업비용도 출어일수 증가에 따라 용기대(17.6%), 어구비(14.8%)등의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8억 3천400만 원) 대비 9.3%(7천800만 원) 오른 9억 1천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어업이익 증가에 따라 매출액어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어업이익의 비율)은 전년 대비 5.5%p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생산성지표인 부가가치율(매출액에 대한 부가가치의 비율)도 5.0%p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됐다.

한편, 정치망어업의 어업이익은 전년(2억 6천100만 원) 대비 34.3%(8천900만 원) 감소해 1억 7천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어업수입은 전반적 어획 부진으로 전년(5억 1천500만 원) 대비 8.9%(4천600만 원) 감소한 4억 6천900만 원을 기록했다. 어업비용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2억 9천700만 원을 기록해 전년(2억5천300만 원) 대비 17.3%(4천400만 원) 증가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하락했다.

수협은 어업경영조사를 조합 및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수산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해 수산정책 수립 및 어업경영 합리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통계수요자 중심의 수산통계를 생산하고 다각도로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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