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 근로자 쉼터 설치
YGPA, 근로자 쉼터 설치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8.17 2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억 5,000만 원 투입해 광양항 율촌일반부두 근로자 휴게실 건립 추진
광양항 하포일반부두에 설치된 항만근로자 쉼터 포레스트(Porest)

[현대해양]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차민식)는 항만근로자들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20피트 컨테이너를 개조한 쉼터를 광양항 자동차부두 및 하포일반부두에 2동씩 추가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YGPA 관계자는 지난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등에 설치한 6개 동의 현장근로자 만족도가 높아 추가 설치를 진행하게 됐으며 쉼터의 명칭인 포레스트(Porest)는 항만의 'Port'와 쉼의 'Rest'를 조합해 작명했다고 설명했다.

부두 내 작업동선을 고려해 작업장과 가까운 곳에 설치된 쉼터의 설치로 차량 혹은 부두 내 그늘 등에서 휴식을 취하던 항만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에어컨, 냉장고, 냉온수기 등 다양한 가전 및 비상시를 대비한 소화기, 들 것, 구명환, 심장제세동기(AED) 등 안전물품을 비치해 휴식 뿐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초동 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YGPA는 광양항 율촌일반부두에 근로자 휴게실을 신축할 계획이기도 하다. 율촌일반부두는 율촌산단에 입지한 유일한 공용부두로, 철재‧기자재 등 연평균 약 18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한다. 특히, 율촌산단에서 생산되는 풍력발전 설비, 대형 파이프 등 해외 프로젝트 화물 수출로 율촌일반부두 이용률은 최근 3년간 2배 이상 증가해 공사는 원활한 부두 운영을 위해 부두 접안능력을 일시 상향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 중이다.

화물 처리 증가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4억 5,000만여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되는 근로자 휴게실은 샤워실, 화장실 및 냉‧난방기와 안전물품 등이 갖추어진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율촌일반부두 근로자 휴게실은 항운노조 및 항만하역사 등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금년 설계단계를 거쳐 2022년 중 완공된다.

김선종 부사장(운영본부장)은 "항만 근로자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민식 사장은 "공사는 항만근로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의견 수렴을 통해 항만근로자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추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