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고수온 피해예방을 위한 양식어류 긴급방류 실시
통영, 고수온 피해예방을 위한 양식어류 긴급방류 실시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8.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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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등 어류 2만 여 마리 폐사신고 접수
고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양식어류를 긴급방류하고 있다.
고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양식어류를 긴급방류하고 있다.

[현대해양] 통영시는 지난 11일 한산만 해역 어류양식장에서 해양수산부(어촌양식정책관)와 경상남도(경제부지사) 등 관계자들과 가두리 양식어업인 입회하에 고수온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말쥐치 10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방류는 지난 4일 고수온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류폐사에 따른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방류는 희망하는 어업인들의 신청을 받아 질병검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현재 통영시엔 고수온으로 인한 우럭 등 어류 2만 여 마리의 폐사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량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통영시에서는 합동피해조사반 및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통영시 어업진흥과장은 "어업인에게 자기어장은 자기가 지킨다는 책임을 가지고 사육어류 밀도 조절과 조기출하 등 사육관리 지침을 준수해 줄 것과 철저한 입식신고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전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강석주 통영시장은 고수온 피해예방에 애쓰는 어업인을 격려하고 "실시간 수온 정보 확인과 산소발생기, 액화 산소탱크 등 대응장비를 총력 가동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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