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울돌목 해협 명량해상케이블카, 8월말 개통
진도 울돌목 해협 명량해상케이블카, 8월말 개통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8.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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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명량대첩 전승지를 상공에서 둘러본다
8월말 개통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8월말 개통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현대해양] 진도군은 대표 관광지인 녹진 관광지에 건설 중인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오는 8월말 개통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임진왜란을 종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 해협 위에 개통되는 해상케이블카다. 현재 막바지 공사를 한창 진행 중으로, 8월말 개통되면 탑승객들은 국내 최초로 역사의 현장을 직접 케이블카를 타고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진도대교 울돌목 해협 상공 약 1km의 길이에 10인승 캐빈 총 26대(크리스탈 캐빈 13대)로 제작되었으며, 총 사업비 360여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종합 시운전은 개통 전 막바지 과정으로 케이블카 시설과 승객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전세계 케이블카 시장을 선도하는 오스트리아 100년 전통기업 '도펠마이어'사에서 울돌목의 역사적인 상징성과 작업의 난이도, 안전성을 고려해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최고의 엔지니어를 파견해 엄격하고 까다로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승객이 탑승했을 때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들을 대비해 대응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전체적인 시스템의 세부 점검을 완료 후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최종 안전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명량대첩 역사적 현장의 감동과 함께 국내 최고로 빠른 물살인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하늘에서 만나는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도군은 진도대교, 해상케이블카 등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역사 체험과 아름다운 경관 감상, 힐링까지 가능한 녹진 관광지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은 물론 친구·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전남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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