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수산물유통단지 조성 경제사업 활성화에 큰 기여"
"대천항 수산물유통단지 조성 경제사업 활성화에 큰 기여"
  • 현대해양
  • 승인 2009.06.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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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수협 최대윤 조합장

 

△ 최대윤 보령수협 조합장

천혜의 백사장과 청정 갯벌을 자랑하는 서해안의 중심지 보령.  그곳에서 지난 2008년 11월, 어업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해 줄 보령수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졌다. 조합원 3,311명 중 1,333표를 얻으며 제20대 보령수협 수장에 오른 이는 최대윤 조합장. 최 조합장은 “효율적이고 강력한 조합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하며 앞으로의 4년을 다짐했다.

 취임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 조합장은 “수산업이 많은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이때 조합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더욱 많은 부담과 책임을 느끼지만, 보령수협의 미래를 책임져 달라는 조합원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보령수협 발전과 어업인들의 권익보호에 바칠 계획”이라고 전한다.

 그는 또 보령수협을 일하는 수협, 열정이 넘치는 수협, 봉사하는 수협, 어업인을 부모형제처럼 섬기는 수협으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다. 
 최 조합장은 특히 “모든 경제조직이 그러하듯 수협의 미래는 직원들의 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업적에 의해 보상받는 업적평가제도의 도입으로 우리 보령수협 발전의 초석을 놓아 내실 있는 수협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호금융사업에 많은 역량 할애

 보령수협은 지난해 위판고 50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조합설립 이래 최고의 위판고를 세웠다. 그러나 올해 서해안 수산자원량이 급감하면서 사업목표액 430억원 달성조차 우려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대체자원 발굴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최 조합장은 그동안 위판품목에서 제외되었던 바지락, 전복, 해삼 등에 대해서도 위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또 “현재 대천항에 건립중인 건어물 위판장이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건어위판시설이 협소하여 사매매로 유통되던 물량의 상당부분이 위판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만큼 위판고 감소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보령수협은 올해 다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호금융사업에 좀 더 많은 역량을 할애하겠다고 밝혔다. 최 조합장은 “안정적인 여신고객 확보와 공격적인 대출을 통해 예대비율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채권관리를 통해 연체율을 감소시킴과 아울러 저축성에 치중되어 있는 예탁금 구조를 요구불 중심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시중 금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협 상호금융 시스템으로 이와 같은 사업구조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다른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조합을 애용하는 고객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지난 2007년 12월에 있었던 유조선 허베이스프리트호 충돌사고 피해 어업인들에 대한 피해배상과 관련, 여타의 지도업무 보다 피해어업인들이 정당한 피해배상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도업무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배상절차가 종결될 때 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보령수협 위판장 전경
△ 보령시 대천동에 위치한 본소

 

 

 

 

 

 

 

  대천항 수산물 유통단지 건설 추진

 보령수협은 현재 대천항내에 대단위 수산물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추진 중에 있다. 최 조합장이 취임이후 가장 관심을 두고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수산물 유통단지를 건설함으로서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화 및 규격화를 통해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획기적인 유통구조 개선으로 비용을 절감시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 조합장은 “우리수협 자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타당성 있는 사업계획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낸다면 실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산물유통단지를 대천항에 인접한 대천해수욕장(관광특구지역)을 비롯한 보령지역 관광명소를 찾는 연 1,300여만명의 관광객과 연계시켜 조성한다면 100%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조합장은 보령수협이 다른 조합에 비해 좋은 바다환경과 유명 관광지역에 인접해 있는 등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장점을 적절히 이용해 각종 사업에 반영하고, 그동안의 구태의연한 관습과 생각을 바꾸는 등 변화된 모습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영성과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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