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해양자원 리사이클링시설 설치사업 진행
통영시, 해양자원 리사이클링시설 설치사업 진행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7.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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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식 고온 열분해유 기술 세계최초 상용화 되나
연속식 고온 열분해유 시설 공정도
연속식 고온 열분해유 시설 공정도

[현대해양] 통영시는 해양자원 리사이클링시설 설치사업에 적용할 처리공법인 해양쓰레기, 폐플라스틱 등을 이용한 연속식 고온 열분해유(백등유)를 환원·정제하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1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영시 해양자원 리사이클링시설 설치사업은 해양환경분야 핵심 사업으로 2022년까지 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통영 시장, 경남도 해양항만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경남환경연합, 수산환경국장, 해양개발과장, 환경과장, 자원순환과장 및 용역사 벽산엔지니어링, 동서산업롤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해양쓰레기와 폐플라스틱 등을 이용해 연속식 고온 열분해유(판매단가 500원/ℓ)를 환원하는 처리공법과 (가칭)해양자원 순환센터 건물배치 및 부지활용 계획과 진입도로 계획수립, 부지조성 토목공사 최소화 및 기계설비 공간활용 극대화를 통한 작업동선 환경 확보 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 시설에서 생산된 고온 열분해유는 선박연료, 유리(비닐)온실, 가정용보일러, 사우나, 소금공장, 화력발전소, 시멘트공장, 아스콘공장, 산업용건조기, 캠핑장, 기선권현망의 벙커-C유, 도서자가발전소 등 다양한 곳의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화시설에서 자동 배출되는 탄화물은 탄소(원소비 93.92%)성분으로 기존 일본에서 수입했던 컨베이어 고무, 타이어, 낚시대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화시설에 공급된 모든 물질은 환원·정제되고, 탄화물은 재사용되며, 폐스티로폼 압축기의 탈리액과 대기오염방지시설 및 관리동의 오수는 저류조(지하공간에 저장했다 활용하는 시설)로 유입된다. 더불어 폐가스는 내부전기 및 폐스티로폼 감용기(열과 힘을 이용한 압축기계)의 건조열원으로 공급하는 등 최대한의 운영비 절감 계획도 세우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유화시설이 가동되면 △연속식 고온 열분해유 기술의 세계최초 상용화 △세외수입증대 △고용창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을 통한 통영섬 무인도화 방지 △해양환경정책수립 △고온 열분해유와 수소생산 복합화의 기초시스템 마련 △친환경부표 교체사업 폐스티로폼 적정처리 △굴 폐각 및 플라스틱 코팅사(絲: 줄 또는 가는 '로프') 처리 △해안변 미세 폐스티로폼 등 수거·처리 기술확보 △복합재질 및 이물질·라벨 부착 플라스틱 적정처리 △연 5억 원에 달하는 해양쓰레기 처리비 절감효과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통영섬 재생과 해양환경보호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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