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MM 업무협약 체결
[현대해양] 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구 현대상선) 선박이 농수산 수출품에 선복을 우선 제공키로 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국내 농수산식품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와 HMM(대표이사 배재훈)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13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HMM이 운항하는 미주 서안 해상운송 노선에 농수산식품 긴급 수요 화물이 우선 배정된다. 해당 선박은 오는 17일에 첫 출항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HMM은 선적부족, 운임상승 등 농수산 수출업체 물류 어려움 해소 및 수출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 협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HMM은 7월부터 미주노선 임시선박을 대상으로 농수산품 기업 전용 선복을 월 265TEU(주당 66TEU) 우선 제공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2021년 상반기 수산식품 수출액은 12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MM은 하반기에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확보해 우선 제공하고, 한국aT는 해당 물량의 신청‧접수 등 운영‧관리와 수출업체 대상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출 농수산식품의 긴급화물 수요가 있는 기업은 aT의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선박일정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선복 배정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HMM은 중소기업과 소량 수출 비중이 높은 수산식품의 경우 8월부터는 소량혼적화물(LCL, Less than Container Load)도 선복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