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창립 제16주년 맞아 중대재해 ZERO, 탄소중립 다짐
IPA, 창립 제16주년 맞아 중대재해 ZERO, 탄소중립 다짐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7.1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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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2030'에 맞는 구체적 실행과제 추진 약속

[현대해양]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지난 11일 창립 제16주년을 맞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코로나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별도의 행사없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상반기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목표 달성 의지를 밝혔다.

최준욱 사장은 사전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초기 변동성을 보이던 컨테이너 물동량이 1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관기관 및 업·단체의 철저한 방역협조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중대재해 Zero'와 '탄소 중립'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뽑으며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인천항을 조성해 나가자고 강조했으며, 공공기관 역할에 맞는 ESG 전략마련 및 윤리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자고 발언했다. 

이어, 변화하는 미래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항만 배후단지 확보, 신항 1-2단계 부두 조성 등 항만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면서, 백신접종이 시작된 만큼 국제여객 및 크루즈여객 운송재개 대비와 연안여객 활성화 계획도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는 인천항의 강점인 중국, 동남아 주요 항로는 더욱 강화하고 인도, 중동을 비롯한 구주 노선의 인천항 유치를 통해 항로 다변화를 꾀하고, 공공기관을 바라보는 국민적 눈높이가 엄격해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업무 처리에 있어 공정하고 바른자세로 임하자고 마무리 했다.

이영호 IPA 홍보팀 대리는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곧 조직개편도 진행 예정"이라며 "ESG 관련 전담 부서가 신설되는 등 새로운 IPA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아래는 창립 제16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동료직원 여러분!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인천항만공사를 성원하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과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주신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위기 초기에 변동성을 보였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유관기관, 관련업‧단체 등의 철저한 방역협조로 중단없는 항만운영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천항 물동량을 견인하기 위하여 모든 항만 종사자분들이 쉼 없이 노력한 성과입니다.

백신접종이 점차 확대되면서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잠재되어 있는 이 시기에 우리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적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하반기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인천항 조성
첫째, '중대재해 Zero'와 '탄소 중립'의 달성입니다. 지난해 안전사고를 겪은 뒤 재발방지를 위해 시행한 정책이 현장에 잘 스며들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민간 사업장을 포함한 인천항 전반에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의 재난 대응체계가 실제 상황발생 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는 물론,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풍수해 등 다가오는 계절성 자연재난을 비롯한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합시다. 더불어, 친환경경영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통해‘인천항 2050 탄소중립’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육상전원공급장치(AMP)·항만시설 활용 태양광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항만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해양 플라스틱 등은 줄여나가야겠습니다.

ESG 전략 마련 및 윤리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 
둘째,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전략 마련 및 윤리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입니다.
지난 16년간 물동량과 재무적 성과가 핵심가치였다면 앞으로는 ESG로 대표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 시대적 요구입니다. 임직원 개개인의 튼튼한 윤리의식을 기초로 그 위에 공정가치를 바로 세워 모범적 시장참여자로서 반칙과 특권이 끼어들 수 없도록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가 보유한 자산과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사회적 가치가 담겨질 수 있도록 동반자적 가치를 중요한 덕목이자 나침반 삼아 항만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노력을 이어 나갑시다. 앞으로 우리가 쌓아 올린 사회적 가치가 곧 우리의 가치가 된다는 신념을 내재화해 실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항만인프라 적기 공급 및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 
셋째, 항만인프라를 차질없이 공급해야 합니다. 전자상거래 증가와 맞물려 물류부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현재 계획된 공급 가능 면적 외에도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미래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항만 배후단지 확보에 주력합시다.
신항 1-2단계의 첨단·자율화 '컨'부두 조성과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속도를 높여 인천항 물류 경쟁력을 높여갑시다.
골든하버 투자유치 방향을 재설정해 인천항을 글로벌 해양도시로 만드는 한편, 내항재개발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만, 투자 계획과 맞물린 수익확보 계획에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수익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 건전성 유지 방안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일부 항만인프라는 시장수요의 변화로 그 역할이 변하고 있으므로,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기능 재배치 전략을 세우고, 국제여객 및 크루즈여객 운송재개에 대비한 준비와 연안여객 활성화 계획을 추진해 나가야겠습니다.

항로 확장성 확보를 통한 물동량 창출 및 서비스 개선
넷째, 항로 확장을 통한 물동량 창출 및 서비스 개선입니다. 그동안 중국, 동남아 주요 항로는 더욱 촘촘해지고 미주, 아프리카 노선의 안정도 이뤄 인천항‘컨’물동량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인도, 중동노선의 조속한 회복과 구주 노선의 인천항 유치를 위한 화주, 선사와의 공조를 통해 항로 다변화를 꾀하고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가야겠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단지 운영에 앞서 인천항 인프라 장점 및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와의 연계성을 살린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노력으로 글로벌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도 높여 나갑시다.

마무리 말씀
동료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인천항의 새로운 목표와 기치를 담은 'VISION 2030'을 발표하였습니다. 올해 그 첫 발을 딛는 해로 새롭게 세운 목표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행과제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공공기관을 바라보는 국민적 눈높이가 엄격해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업무 처리에 있어 공정하고 바른자세로 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일상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9일
인천항만공사 사장 최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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