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1000인회 출범
해양수산 1000인회 출범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7.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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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해양강국 실현 다짐…성명서 발표
1000인회 출범 퍼포먼스
1000인회 출범 퍼포먼스

[현대해양] 한국이 세계 3대 해양강국으로 도약될 수 있도록 비전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해양수산 관련 지식인 1,000인 모임’(1000인회)의 출범식이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무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전 해수부 장관),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대표,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대표, 전준수 서강대 석좌교수 등 1000인회 공등대표를 비롯해 조정제·유삼남·이주영·윤진숙 전 해양수산부장관,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박성현 목포 해양대 총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등 주요 인사 7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임기택 IMO(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세계 3대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관련 지식인 1,000인 모임의 성대한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해왔다. 또 임 사무총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해양수산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고 휼륭한 정책대안을 발굴해 해양이 중심이 되는 나라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핵심은 성명서 낭독이었다. 1000인회는 이날 해양정책, 기후정책, 조선산업분야 등으로 나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차기 정부에서 21세기 해양의 시대를 선도하는 해양수산정책을 펼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먼저 김부근 부산대 교수(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장)가 읽은 해양정책분야 성명서에서 1000인회는 세계 3대 해양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해양정책을 국가발전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정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대독한 기후정책분야 성명서에서 1000인회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해 해양생태계와 기후변화 간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통합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대 이신형 교수가 낭독한 조선산업분야 성명서에서 1000인회는 조선산업과 해운산업은 산업간 융합과 통합을 통한 동반자적 상생관계의 조속한 구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차기 정부에서는 21세기 중반을 관통하는 전환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합당한 대안과 변화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의 공정위의 해운사 공동행위 과징금 부과에 대한 성명서 발표도 있었다. 한종길 성결대 교수(해양항만학술단체협의회장)가 낭독한 성명서에서 1000인회는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해운업의 기반을 뿌리 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제안할 해양수산정책 핵심과제 발표도 있었다. 우수한 중앙대 교수는 해양강국 실현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채택 헌법에 해양의 가치 반영 통합해양관리체제 완성 해양산업 부가가치 100조 달성 등 해양강국 비전 실현을 위한 11대 목표 834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1000인회 관계자는 해양수산정책 핵심과제에 대해 운영진과 전체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20대 대통령 선거공약 채택제안을 확정하고 9월 중에 주요 정당에 전달하여 차기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세계 3대 해양강국으로 도약될 수 있도록 비전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해양수산 관련 지식인 1,000인 모임’(1000인회)의 출범식이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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