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중소화주 물량 실은 26번째 임시선박 출항
HMM, 중소화주 물량 실은 26번째 임시선박 출항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6.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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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임시선박 4척 이상 투입 예정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Jakarta)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Jakarta)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현대해양]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 1척을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한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Jakarta)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지난 13일 부산을 출발해 오는 26일과 다음달 10일에 각각 美롱비치와 타코마(Tacom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 자카르타(Jakarta)호’는 총 6,000TEU의 화물을 실었으며, 국내 물량 3,707TEU 중 60% 이상이 중소화주 물량으로 선적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위축됐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미주 노선의 선복 부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최근까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HMM은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노선에서 운영중인 선박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15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Savannah), 부산~뉴욕) 5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왔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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