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괭생이모자반 피해 양식어가에 10억 7천만원 복구비 지원
해수부, 괭생이모자반 피해 양식어가에 10억 7천만원 복구비 지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6.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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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재해심의위 괭생이모자반 피해 복구 의결

[현대해양] 올해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 556곳에 총 10억 7,000만 원 규모의 복구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1월부터 다량의 괭생이모자반이 중국 해역에서 전남 해역으로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괭생이모자반 수거계획을 수립하고,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과 함께 지난 4일까지 총 1만 5,962톤을 수거했음에도 신안‧진도 등 일부지역에서는 괭생이모자반 대량 유입으로 해조류 양식생물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는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양식생물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신안군 및 진도군의 해조류 양식어가에 대한 어업재해 복구계획을 지난 7일 의결했다. 심의결과에 따라, 피해를 입은 신안군 및 진도군 총 556어가에 10억 7,000천만 원의 피해 복구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보조금 지원과 별도로 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자금 지원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복구지원 규모는 전년도에 인상된 재해복구 지원 단가에 따라 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양식어가가 신속하게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6월 중에 복구비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올해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구지원을 신속히 실시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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