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류 초과수요 대란···정부, 추가 물류지원대책 마련
수출입 물류 초과수요 대란···정부, 추가 물류지원대책 마련
  • 김비도 기자
  • 승인 2021.06.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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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미주항로에 임시선박 투입, 월 2회→4회
임시선박 1,000TEU 별도 배정, 정기선박 430TEU/주로 확충
200억 원 규모 물류비 특별 융자 신설
지난 7일 정부는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추가 물류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현대해양] 물류 초과수요와 고운임 상황에 대비한 추가 지원책이 마련됐다.

7일 정부는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임시선박 공급 확대,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복량 확대 및 물류비 특별융자 신설 등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해수부는 HMM과 협의해 오는 7월부터 미주 운항 임시선박을 월 2회에서 월 4회로 증편 투입키로 했다. 7월 초에는 한시적으로 다목적선을 임차해 완제품, 철강, 석유화확제품 등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HMM의 미주 서안항로에 투입되는 임시선박의 중소·중견화주 우선선적 선복량 1,000TEU를 별도 배정할 계획이다. 6월 말부터 SM상선의 미주 서안항로 중소·중견화주 선복량을 매주 30TEU 신규 배정해 430TEU/주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무역진흥자금 2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업당 3,000만 원 한도 내의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5월 수출액이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이러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수출입물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공감했으며, 전재우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임시선박 투입과 중소·중견기업 선적공간 우선제공 등 지원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비상대응 전담반을 상시적으로 가동하여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에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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