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대재해 근절에 모든 노력"
현대중공업 "중대재해 근절에 모든 노력"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6.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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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스마트 관제시스템으로 안전관리 기술 도입한다
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직원들이 비계(발판) 이동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직원들이 비계(발판) 이동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현대해양] 현대중공업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마련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두 차례 중대재해가 발생하자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 전사 안전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추가적인 안전대책을 긴급 마련해 중대재해 근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마련한 주요 추가 안전대책은 △3중 위험 방어체계 구축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강화 등이다.
'3중 위험 방어체계' 구축은 1차로 각 부서별 안전지킴이가 고위험 작업 중심으로 중대재해 차단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2차로 안전전담요원이 주요 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을 챙기며, 마지막으로 관리책임자가 확인하는 안전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의 위험요소를 살피는 것이다. 
또한, 방대한 작업장에서 많은 인원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조선업 특성을 반영, 위험작업 구역에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의 위험요소를 관리하는 '스마트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도입한다. 아울러 가상재현 검증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사고예측 시스템 등 첨단 IT기술도 현장 안전에 적극 접목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 협력사에 '안전보건관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안전관리자 선임 비용 지원 및 교육, 안전관리 기술 지도, 안전우수 협력사 포상, 안전보호구 및 물품 지원, 안전교육 등과 함께 협력사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근로자 100인 미만 소규모 프로젝트 협력사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협력사의 자체 안전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까지 안전전담 인력을 현재보다 20% 이상 대폭 늘리고, 안전 분야 투자도 조기 집행해 안전 강화에 역량을 배가하는 등 기존 안전관리 종합대책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고귀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우리 일터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최우선 원칙이 전사에 자리 잡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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