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 경남 거제에서 성료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 경남 거제에서 성료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6.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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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원 대양해운 대표, 최종철 HMM오션서비스 이사 등 정부포상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4일 오전 11시 10분 경남 거제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살아있는 바다, 살고싶은 어촌, 살아나는 경제'를 주제로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였다.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다만 올해 기념식은 지난달 30, 31 있었던 P4G 정상회의로 인해 다소 늦춰졌다.

26회를 맞은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지역 어촌계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랐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수로기구(IHO) 사무총장, 인천시장과 충남도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해양산업 유공자 6명의 포상식도 있었다. 변재철 제이에스엠인터내셔날(주) 회장은 55년간 해운업에 종사하며 국내외 우수 해기인력 양성, 외국선원 교류사업 등을 통해 해운업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적으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고성원 대양해운(주) 대표이사가 대양해운(주)을 경영하며 제주도내 유통 시멘트 공급을 통한 해상화물 운송체계 구축, 연안선박 현대화 및 탈탄소 전환, 선화주 상생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으로 수상했다. 최종철 HMM오션서비스(주) 대표이사 역시 현대상선, HMM오션서비스(주) 대표이사 겸 HMM(주) 해사총괄 전무이사로 재직하며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24K(12척) 인수, 30항차 연속 만선 및 안전 운항 달성 등 해운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같은 상을 받았다. 
김덕철 통영수협 조합장은 2015년부터 통영수협조합장으로 재직하며 남해 EEZ골재채취 잠정 중단과 바다모래채취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축(5%)하는 등 정부의 골재수급 안정화 대책마련에 기여한 공으로 철탑산업훈장을, 엄준 거제수협 조합장은 굴양식장 등을 경영하며 개체굴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해 수출탑을 수상(2020년 50만 달러)했고,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거제시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국무총리표창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해양레저 스쿠버 장비 개발 등 새로운 기술창업을 통해 포브스 아시아 30세이하 30인리더(2020년)에 선정되는 등 해양레저분야 창업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김정일 ㈜아티슨앤오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아울러, 이날 비정부기구(NGO), 기업, 정부와 지자체 등이 함께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바다를 가꾸는 '반려해변 사업'의 공동 운영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경상남도 간 '반려해변 협약식'도 진행됐다. 앞으로 경상남도는 반려해변 대상지역 선정과 정화활동 쓰레기 처리 등 반려해변 활동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는 반려해변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매뉴얼 제작, 참여자 포상, 홍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기념식 중에는 제26회 바다의 날을 축하하고 거제시의 새로운 해양경제 핵심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윈드서핑, 댕기요트, 제트스키, 플라이보드 등 해양레저 장비 시연 행사 등이 진행됐다. 참고로 인근 조선해양문화관에서는 오는 13일까지 해저탐사 로봇, 무인 잠수정과 선박 등 첨단 해양장비 등을 전시하는 '첨단해양산업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기회와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친환경 선박과 4차산업 혁명 기술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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