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양식 수산물 동향] 가정의 달 맞아 광어·우럭 수요 꾸준히 많아
[5월 양식 수산물 동향] 가정의 달 맞아 광어·우럭 수요 꾸준히 많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5.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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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증가, 출하 감소 겹쳐 도매가 강보합세 전망
6월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 줄듯

[현대해양]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주요 횟감용 수산물 소비가 지난해 회복세를 되찾은 이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오는 6월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5월보다는 수요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의 5월 광어·우럭·가두리 양식 어류 관측 결과 내용을 요약했다. 

주요 횟감용 양식어류, 출하량 줄고 도매가격 강보합세

광어 도매가격 전망(자료제공=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이달 광어 출하량은 지난달에 비해 감소할 전망이다. 5월 출하량은 4월(3,345톤)보다 7% 감소한 3,100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대형어 양성물량이 적은 가운데, 산란기로 출하가 원활치 않아 생산자들이 양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6월 출하량은 장마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줄고 입식 이후 양성에 집중하면서 5월보다 감소한 2,900톤으로 예상된다. 

5월 도매가격은 kg당 15,700~16,300원으로 4월(15,958원)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출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5월 가정의 달 영향으로 수요는 계속해서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출하가능물량 부족에 따른 산지가격 강세도 도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줄면서 도매가격은 kg당 15,400~16,000원으로 5월 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럭=우럭 출하량은 지난 4월(1,044톤) 대비 34.0% 증가한 1,400톤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산지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치어 입식 공간 확보를 위해 생산어가들이 출하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월에는 치어 입식이 마무리됨에 따라 출하량은 5월 대비 감소한 1,300톤으로 전망된다. 

5월 도매가격은 공급 증가에 따라 4월(16,000원) 대비 5.9% 하락한 kg당 14,800~15,300원으로 예상된다. 

하락세는 6월까지 이어져 kg당 14,300~14,800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출하 감소와 장마철이 겹쳐 수요 감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럭 도매가격 전망(자료제공=KMI 수산업관측센터)

주요 가두리 양식 어류 전 어종 출하량 전월 대비 감소

5월 숭어 출하량은 주산지인 하동지역의 600g 크기 양성량이 적어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감성돔은 주 출하시기가 지나 출하량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돔은 출하가능물량이 많고 생산어가의 출하의향이 높아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어 출하량도 소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가격의 경우 5월 숭어 가격은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수요가 적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감성돔 또한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돔은 일본산 수입 감소에 따른 국내산 수요 증가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가두리 양식 어류 도매가격 전망(자료제공=KMI 수산업관측센터)
주요 가두리 양식 어류 도매가격 전망(자료제공=KMI 수산업관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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