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근현대 수산과학연구 100년’ 기념사업 ‘스타트’
국립수산과학원, ‘근현대 수산과학연구 100년’ 기념사업 ‘스타트’
  • 박종면 기자
  • 승인 2021.04.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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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수산과학기술 혁신 이끄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국립수산과학원 개원 72주년 기념식 및 미래비전 공유대회’가 지난 26일 오전 부산 소재 국립수산과학원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원 72주년 기념식 및 미래비전 공유대회’가 지난 26일 오전 부산 소재 국립수산과학원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현대해양] ‘국립수산과학원 개원 72주년 기념식 및 미래비전 공유대회가 지난 26일 오전 부산 소재 국립수산과학원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산과학원 직원, 역대 원장, 전 해수부 고위공직자 등 관계자 50여 명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국민의례-연혁 보고-기념 영상 상영에 이어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 순서가 마련됐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참석한 박주석·이장욱·안국전·강무현·김영규·손재학·강준석·서장우 전 원장에게 공로패를 일일이 전했다. , 박규석·박재영 전 차관보에는 감사패를 수여함으로써 선배 공무원들의 공을 높이 사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역대 원장들을 대표해 박주석 전 원장과 강무현 전 원장(전 장관)이 축하와 감사,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영규 전 원장이 쓴 ‘법고창신’ 붓글씨 앞에 선 최완현(사진 오른쪽) 원장과 김영규 전 원장.
김영규 전 원장이 쓴 ‘법고창신’ 붓글씨 앞에 선 최완현(사진 오른쪽) 원장과 김영규 전 원장.

이어진 기념사에서 최완현 원장은 근현대 수산연구 100년이 되는 해인 올해가 왜 수과원 개원 100주년이 아니고 72주년이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최 원장은 아픈 역사(일제강점기)도 안고 가야 할 역사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기산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관보에 게재된 날을 수과원 개원일로 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앞으로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해야 할 시대적 사명감을 오롯이 다지기에 더 부합된다는 판단에 1949426일을 수과원의 출발일로 새롭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만, 이 땅에서 근현대 수산과학연구의 시작은 192157(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개장)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기에 이날을 기려 학술행사 중심으로 근현대 수산과학연구 100년 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새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연암 박지원이 주창한 옛 것을 토대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에 맞추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수산기술 혁신을 통한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수산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미래비전 공유대회에서는 최 원장이 도전 지속 공정 국민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미래 비전 실천을 다짐했다.

이어 기념 떡 커팅과 기념촬영, 향나무 기념식수 순서가 진행했다. 식후에는 역대 원장들과 함께 최 원장의 안내로 수산과학관에 전시되고 있는 수산연구 100년 성과 전시회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직원들은 수산연구를 통한 수산정책 지원 및 현장기술 보급미션을 실천하며 수산과학기술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개원 72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열리는 근현대 수산과학연구 100년 기념 국제심포지엄등 다양한 근현대 수산과학연구 100년 기념행사가 7월말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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