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목포시로 최종 결정
한국섬진흥원, 목포시로 최종 결정
  • 김엘진 기자
  • 승인 2021.04.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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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섬 균형발전과 진흥 이끄는 중추적 기관 되겠다"
전남 목포시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기념식(제1회 섬의 날)'
전남 목포시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기념식(제1회 섬의 날)'

[현대해양]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올해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이 전라남도 목포시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에는 마지막까지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희망한 인천 중구·옹진군, 충남 보령시, 전남 목포시, 경남 통영시·남해군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들 지자체를 △균형발전 △입지여건 △사업연계성 등의 항목으로 나눠,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평가한 후 결정했다. 

목포시로 결정된 데에는 그 동안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해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제1회 섬의 날을 개최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과 정책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목포시는 호남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공항 등 광역교통망의 발달에 따른 높은 접근성과 많은 섬 관련 단체·연구기관과 해양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있어 섬진흥원과의 유기적 연계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는 '한국섬진흥원' 연내 출범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섬진흥원'의 이사회 구성과 원장 공모, 사무실 조성, 조직 구성 등 남은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그간 소외된 국내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 아울러, 이번 지역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전국적인 섬 개발에 대한 지자체의 요구와 무한한 섬 잠재력과 가치를 전국적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해권, 서남권, 동남권 등 기관 내 지역별 전담부서를 구성해 소외된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간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신 지자체와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평가위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선정된 목포시에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남은 행정적인 절차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한국섬진흥원이 성공적으로 출범함과 동시에 전국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조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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