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개국, FAO·IMO와 해양쓰레기 감축 프로젝트 실시
세계 30개국, FAO·IMO와 해양쓰레기 감축 프로젝트 실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4.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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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최소화·재활용 목표
이탈리아 어선들 <자료출처=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홈페이지>

[현대해양] 어업활동과 해상운송 등으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 '글로 리터 파트너쉽 프로젝트(Glo Litter Partnerships Project)'가 시작된다. 

지난 8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해양 정화를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및 30개국과 제휴했다고 밝혔다. 제휴국은 아시아, 아프리카, 카리브해, 중남미, 태평양 등 5개 지역 30개국(브라질, 코스타리카, 코트티부아르, 인도,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케냐, 마다가스카르, 나이지리아, 바누아투, 아르헨티나, 카보 베르데, 콜롬비아, 에콰도르, 감비아, 모잠비크, 니카라과, 파나마, 페루, 필리핀, 세네갈, 스리랑카, 솔로몬 제도, 수단, 탄자니아 연합 공화국, 태국, 티모르-레스, 토고, 통가, 베트남 등)이다.

이들이 함께하는 '글로 리터 파트너쉽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개발협력국(Norad)을 통해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초기자금을 지원받아 시행하고 있다. 이는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UN SDGs goal 14)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자료출처=IMO 홈페이지>

FAO와 IMO 그리고 제휴국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해안과 전 세계 해양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항만접수시설의 가용성과 적정성을 살피는 것은 물론 선원, 어업인 등 해운어업 분야에서의 인식 제고와 해상에서 폐기되거나 분실된 경우 어구를 주인에게 다시 추적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는 개발도상국들이 해상 운송과 어업 부문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한 해양 쓰레기 발생을 예방하고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AO 수산 양식 책임자 마누엘 바레인지(Manuel Barange)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생물과 인간의 건강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며 해양 생태계는 물론 그것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생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MO의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 부서장인 호서 메티칼(Jose Matheikal) 역시 이 프로젝트를 환영했다. 그는 "해양쓰레기는 재앙과 같다. 30개 이상의 국가가 이 계획에 전념하고 있으며 IMO와 FAO가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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